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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영화 '더 테너 리리코 스핀토'(감독 김상만 제작 모인그룹 배급 BoXoo 엔터테인먼트)의 유지태가 '파리넬리'보다 더 좋은 영화를 꿈꿨다고 고백했다.
6일 '더 테너 리리코 스핀토' 측은 영화의 실제 인물인 성악가 배재철과 영화 속에서 그의 모습을 완벽히 연기해 낸 유지태의 크로스 인터뷰를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 속 두 사람은 서로에게 궁금한 것을 묻고 답하며 그간 말하지 못했던 이야기들을 쏟아냈다.
영화화 될 때 마음이 어땠냐는 유지태의 질문에 배재철은 "내 이야기가 누군가에게 무언가 남겨져야 하는 것이 있어야 하는데 스스로의 인생이 그럴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이 들었다"고 밝혔다.
또 유지태의 캐스팅에 대해서는 영화의 연출을 맡은 김상만 감독의 추천사가 마음에 훅 들어 왔다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바로 작품의 역할을 위해 파고 들어가는 열정에 있어 유지태를 따라갈 배우는 없다는 것.
유지태는 인터뷰 영상 속에서 실제로 본인이 레퍼런스로 삼은 영화는 '가면 속의 아리아'라고 말하며 그보다 더 멋지게 성악가의 모습을 스크린에 담아 보고 싶었고 "'파리넬리'보다 더 좋은 음악영화를 꿈꾸었다"고 털어 놓았다.
이에 배재철은 영화를 보면서 유지태가 실제로 노래하는 모습 같았다고 화답했으며 유지태는 자신의 열정을 알아봐주고 끌어내준 감독과 스텝들에게 공을 돌리기도 했다.
성악가의 외모적인 노력에 있어서는 배재철의 풍채에서 받은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이 한 마리 사자를 떠올려 그 느낌을 많이 가져가려 했다고 유지태가 밝히자 배재철은 자신의 첫인상은 '얼굴이 크다'가 아니었냐며 유지태를 당황하게 만들기도 했으며 자신은 성악가들 사이에서는 매우 노멀한 사이즈라고 주장, 현장에서는 큰 웃음이 터지기도 했다.
그리고 배재철은 외모적인 부분에서 유지태는 천재적 테너이자 잘생긴 조각 미남으로 인기가 드높았던 프랑코 코렐리와 흡사하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두 사람은 영화 '더 테너 리리코 스핀토'는 사랑은 물론 존경과 존중, 배려가 담긴 작품이라며 힘든 시기의 사람들에게 작은 위로가 되기를 소망했으며 서로에 대한 감사를 거듭 전하며 훈훈하게 크로스 인터뷰 현장을 마무리 했다.
한편 영화 '더 테너 리리코 스핀토'는 천재 테너가 가장 화려한 시절 목소리를 잃게 된 후 친구, 아내와 함께 역경을 딛고 일어나는 이야기를 그렸다. 유지태, 차예련, 이세야 유스케가 가세했고 '심야의 FM'을 연출한 김상만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성우 배재철(왼쪽)과 배우 유지태. 사진, 동영상 = 모인그룹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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