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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극단 '공연배달서비스 간다' 10주년 퍼레이드 마지막 작품인 연극 '뜨거운 여름'이 오는 11일 마지막 공연을 앞두고 있다.
연극 '뜨거운 여름'은 반복되는 일상과 바쁜 삶 때문에 자신도 모르게 잊고 지냈던 지난날의 꿈과 열정을 다시 한 번 일깨워주는 작품으로 어른이 된 재희가 언제나 뜨거운 열정으로 가득했던 지난 추억들을 떠올리며 자신이 꿈을 꿀 수 있게 해 준 첫사랑의 흔적과 열정을 찾아가는 내용을 담고 있다.
공연을 본 관객들은 재희를 통해 그 동안 잊고 지냈던 뜨거운 꿈과 열정이 가득했던 시절을 각자 떠올리게 되고, 재희가 그랬던 것처럼 자신 또한 '뜨거운 여름'을 찾을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최근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김건모, 쿨, 터보, 지누션 등 90년대 가수들을 한 자리에 모아 전국민적인 관심을 불러일으키며 화제가 된 것처럼, 공연계에서는 90년대를 추억할 수 있는 작품으로 연극 '뜨거운 여름'을 손꼽고 있다.
작품에 김원준의 '쇼', 유승준의 '열정', 벅의 '맨발의 청춘', 박정현의 '꿈에' 등 지금은 잘 찾지 않는 노래들을 삽입함으로써 90년대를 뜨겁게 살았던 30대 관객들에게 다시 한 번 그 시절을 떠올리게 하고, 아이유의 '너의 의미', 박혜경의 '사랑과 우정 사이' 등과 같이 리메이크곡을 삽입해 90년대를 모르는 관객들도 자연스럽게 자신만의 아련한 추억을 자극시키는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또한 연극 '뜨거운 여름'은 극 중 재희가 자신의 꿈과 열정을 되짚어가는 과정을 춤, 연기, 밴드마임, 노래, 무용 등 여느 연극에서는 한꺼번에 보기 힘든 다양한 표현 기법들을 한 무대 위에 다채롭게 펼쳐내 장르의 한계를 뛰어넘었다는 평을 받고 있다.
한편 '간다'는 오는 11일 마지막 공연을 앞두고 있는 연극 '뜨거운 여름'은 11일까지 예매 시 전석 40% 굿바이 할인을 제공하며 2월 7일 개막하는 연극 '유도소년'을 준비 중에 있다.
[연극 '뜨거운 여름' 공연 이미지. 사진 = Story P 제공]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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