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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장영준 기자] 윤제균 감독이 영화 '국제시장'을 처음 기획하게 된 배경을 밝혔다.
윤제균 감독은 6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뉴스룸'에 출연해 "영화 속 두 주인공의 이름은 실제 부모님 성함이다. 사실 이 영화는 대학교 2학년 때 돌아가신 아버지를 위해 만든 작품이다. 우리 아버지도 다른 아버지들처럼 자식과 가족을 위해 평생 일만 하시다 돌아가셨다"고 말했다.
윤 감독은 "언젠가는 제가 아버님의 이야기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 그러다 2004년 첫째 아이가 태어나서 아빠가 되고 보니 문득 아버지 생각이 많이 났다"며 "아빠가 되기 전까지는 우리 아버지가 이해도 안 되고 잔소리가 짜증나기도 했었는데, 내가 아빠가 되고 보니 예전의 아버지가 다시 보이더라"라고 전했다.
이어 "아버지에 대한 연민의 정이 보였다. 그래서 뭔가 계기를 만들고 싶었다. 그렇게 첫째 아이가 태어난 2004년 이후 '국제시장'을 기획하게 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제균 감독. 사진 = JTBC '뉴스룸' 방송 화면 캡처]
장영준 digou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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