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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KB 변연하가 통산 4번째로 2000어시스트 주인공이 됐다.
변연하는 7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B국민은행 여자프로농구 4라운드 하나외환고의 원정경기서 교체 출전했다. 1쿼터에 모습을 드러낸 변연하는 2쿼터 1분30초경에 홍아란에게 절묘한 어시스트를 했다. 결국 2000어시스트 고지에 올랐다. WKBL 사상 4번째.
변연하는 1980년생으로 부산 동주여고를 졸업했다. 1999년 삼성생명에 입단했고 2008년부터는 KB서 뛰고 있다. 여자농구를 대표하는 최고의 슈터다. 특히 승부처에서 결정적인 임팩트를 남기며 수 차례 소속팀과 국가대표팀을 구해냈다. 변연하는 득점뿐 아니라 경기운영에도 일가견이 있다. KB는 전통적으로 가드가 약했다. 때문에 가드 역할도 많이 했고, 실제로 이날 전까지 통산 1999개를 기록할 정도로 어시스트 능력 역시 좋은 편.
변연하는 이날 5점 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부상에서 회복해 최근 복귀한 상황. 하지만, 이날 전반적인 경기내용은 썩 좋지 않았다. 아직 부상 후유증을 완전히 떨쳐내지는 못했다. 결국 KB도 패배하면서 변연하로선 아쉬움을 삼켰다.
변연하 이전에 김지윤(2733개), 전주원(2164개), 이미선(삼성, 2113개)이 2000어시스트를 돌파했다. 현재 김지윤과 전주원은 은퇴했고, 이미선은 현역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변연하는 통산 어시스트 4위이자 현역 2위를 달리고 있다. 또 변연하는 이날까지 494경기에 출전해 6경기에 더 나서면 신정자(537경기)에 이어 역대 두 번째 500경기 출장 대기록을 달성한다.
한편, 이날 홈팀 하나외환과 WKBL은 하프타임에 변연하의 통산 2000어시스트를 기념하는 행사를 진행해 훈훈함을 남겼다. 6일 인천에서 통산 리바운드 단독 2위에 올랐던 남자프로농구 김주성(동부) 케이스에 이어 연이틀 좋은 취지의 행사가 열렸다.
[변연하. 사진 = W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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