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배우 하정우가 묻고 감독 하정우가 답하는 하정우와 하정우의 크로스 인터뷰가 공개됐다.
공개된 영상은 '허삼관'의 연출과 주연을 맡은 하정우가 직접 1인 2역으로 인터뷰에 나서 눈길을 끈다.
'허삼관' 연출을 결심하게 된 계기를 묻는 질문에 "주인공 허삼관이라는 인물에 가장 끌렸다. 외향적으로 보이는 것 이면에 누구보다 따뜻하고 정이 많고 여린 면모가 가슴을 울리게 했다"며 독보적 존재감의 캐릭터 허삼관에 대한 애착을 전한데 이어 배우 하정우가 자랑스러운 듯 으쓱한 표정을 지어 보이며 시종일관 유쾌한 분위기를 이끌어간다.
또 감독 하정우는 "배우 하정우 씨가 제가 의도한 것 이상으로 잘 소화해주셨다"며 스스로에 대해 평가해 웃음을 자아낸다. 여기에 "촬영이 끝나고 식재료를 사서 같이 요리를 해 먹었다"며 배우들과 만들어낸 찰떡 호흡을 자랑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이어진 스피드 질문에서 감독 하정우는 '허삼관' 촬영 현장에서 가장 편애한 사람으로는 막내 아들 삼락이를 꼽아 남다른 애정을 전했고, 자신에게 영화 '허삼관'이 가지는 의미를 묻는 질문에 "터닝 포인트"라고 답해 하정우 감독이 전할 허삼관의 특별한 사연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허삼관'은 가진 건 없지만 가족들만 보면 행복한 남자 허삼관이 11년 동안 남의 자식을 키우고 있었다는 기막힌 사실을 알게 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당초 개봉일보다 하루 앞당긴 오는 14일 개봉 예정이다.
[영화 '허삼관' 감독 겸 배우 하정우 크로스 인터뷰. 사진 = NEW 제공]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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