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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용인 김진성 기자] 삼성이 신한은행의 5연승을 저지했다.
용인 삼성 블루밍스는 8일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B국민은행 여자프로농구 4라운드 경기서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에 62-61로 승리했다. 삼성은 9승11패가 됐다. 4위 유지. 신한은행은 연승이 4에서 끊겼다. 14승6패로 2위 유지.
삼성이 짜릿한 역전극을 만들었다. 경기 초반 끌려다녔으나 2쿼터부터 전열을 정비, 후반 승부를 뒤집었다. 신한은행은 쾌조의 출발을 했으나 후반 들어 경기력이 떨어졌다. 결국 승부처에서 강인하고 효율적인 플레이를 한 삼성이 웃었다. 신한은행은 나키아 샌포드가 WKBL 복귀전을 치렀으나 팀 패배로 빛을 잃었다.
신한은행은 1쿼터 경기력이 완벽에 가까웠다. 효율적인 패스플레이로 확률 높은 득점을 만들었다. 곽주영이 1쿼터 중거리슛 5개를 던져 4개를 넣었다. 완벽한 스크린과 좋은 움직임으로 만들어낸 순도 높은 득점. 김단비 역시 쾌조의 슛 감각을 선보였다. 삼성은 모니크 커리가 분전했으나 주도권을 넘겨줬다.
삼성은 2쿼터부터 반격에 나섰다. 베테랑 이미선이 나섰다. 삼성은 젊은 주축들 일부가 감기에 시달렸다. 그래서 이미선의 공격 가담이 많았고, 득점으로 이어지면서 추격했다. 커리와 박하나의 지원사격도 이뤄졌다. 하지만, 신한은행은 카리마 크리스마스가 2쿼터에만 9점을 퍼부으며 리드를 지켰다.
삼성은 후반들어 주도권을 잡았다. 커리의 꾸준한 활약 속에 배혜윤이 지원사격에 나섰다. 젊은 선수들의 움직임도 좋아졌다. 신한은행도 크리스마스의 득점으로 맞섰다. 하지만, 삼성의 강력한 몸싸움에 슛 성공률이 뚝 떨어졌다.
결국 동점으로 맞이한 4쿼터. 극적인 승부가 연출됐다. 신한은행이 앞서가면 삼성이 추격하는 흐름. 신한은행은 3분6초전 최윤아의 3점포로 3점 리드. 그러나 삼성은 배혜윤의 연속 득점으로 1분37초를 남기고 1점 앞서갔다. 이어 극심한 육탄전이 이어졌다. 신한은행은 36.3초전 곽주영이 자유투 2개를 모두 넣어 다시 1점 리드.
하지만, 삼성이 결국 웃었다. 커리가 경기종료 3.6초전 자유투를 얻었다. 2개 모두 넣었다. 1점 뒤진 신한은행은 작전타임 이후 마지막 공격을 시도했다. 그러나 실패했다. 경기는 그대로 끝났다. 삼성은 커리가 19점 10리바운드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신한은행은 크리스마스가 19점을 넣었으나 팀 승리를 이끌지 못했다.
[커리. 사진 = W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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