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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 방송인 김구라가 자신의 가정사를 셀프 디스했다.
8일 밤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썰전-하드코어 뉴스 깨기'에서 방송인 김구라, 변호사 강용석, 시사평론가 이철희는 '보수 시어머니vs진보 며느리'에 대한 토론을 했다.
이날 방송에서 강용석은 "우리나라의 정치 성향은 세대나 연령보다도 출신 지역의 영향이 가장 강력하다. 우리 어머니는 아들이 10년 가까이 새누리당 쪽에서 활동했는데도 내가 국회의원 나왔을 때 한 번 빼고는 평생 민주당 쪽에 투표를 했다. 고향이 전북이기 때문"이라고 털어놨다.
강용석은 이어 "영호남 외 지역 사람들한테는 연령 효과(Age Effect)를 반영할 수도 있지만, 출신 지역 자체가 영호남인 경우에는 바꾸기가 굉장히 어렵다"라며 영호남 지역의 표는 지역이 연령보다 우선이라고 밝혔다.
이에 이철희는 "연령 효과란 나이가 들수록 보수화되는 성향이다. 사람은 그럴 수밖에 없다. 뭔가 이루어 놓은 게 있으면 기득권 쪽으로 생각이 가기 마련이다"라고 설명했다.
이를 듣던 김구라는 "내가 가장 많이 듣는 얘기 중의 하나가 '배때기(?)에 기름이 찼다!' '초심을 잃었다'다. 아니 나이 먹어서 옛날과 좀 다른 게 있는 건데 뭐 배때기에 기름이 찬 거냐?"고 반박하면서도 "기름이 찼다가 얼마 전에 빠졌다"고 셀프 디스를 해 웃음을 자아냈다.
[방송인 김구라. 사진 = JTBC '썰전' 방송 화면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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