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1970' 이민호, "김래원 베드신에서 짐승남이다"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이민호가 영화 '강남 1970'에서 베드신을 소화한 김래원이 짐승남이었다고 전했다.

지난 8일 진행된 영화 '강남 1970'(제작 모베라픽처스 쇼박스㈜미디어플렉스 배급 쇼박스㈜미디어플렉스) 네이버 무비토크에 유하 감독과 배우 이민호, 김래원, 정진영 그리고 이번 영화를 통해 스크린에 데뷔하는 걸그룹 AOA 멤버 설현이 참석했다.

이날 한 네티즌은 김래원에게 쉬는 동안의 관리 비결이 뭐냐고 물었다.

이에 김래원은 "이번 영화를 처음 하기로 하고 감독님을 뵈었을 때, 백용기 역이 비열하고 날카롭고 강인해보이고 매서운 눈을 가지려면 체중 조절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어 독하게 두어달간 준비했다. 또 영화 속에 베드신이 있다. 그래서 운동을 하고 준비를 했다"고 답했다.

사회를 본 박경림이 "이민호 씨가 부러워하는 것 같다"고 말해자 이민호는 "나는 그 장면을 봤다. 짐승남이다"며 "너무 섹시하다"고 전했다.

한편 '강남 1970'은 '말죽거리 잔혹사'에 이어 유하 감독이 다시 1970년대로 눈을 돌린 작품이자, '비열한 거리'에 이어 가진 것 없는 젊은 남자들의 꿈과 의리, 배신의 이야기를 다룬다는 점에서 유하 감독의 '거리3부작'의 완결편에 해당한다.

일확천금이 가능했던 격동과 낭만의 시대인 1970년, 권력과 폭력이 공생하는 강남이권다툼의 최전선에서 성공을 향한 욕망을 좇는 두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이민호과 김래원이 가진 건 몸뚱이와 싸움 실력뿐인, 잃을 것도 무서울 것도 없는 고아 출신의 김종대와 백용기 역을 맡았으며 정진영이 전직 중간보스 강길수 역으로 분했다. 오는 21일 개봉.

[김래원이 베드신에서 상남자였다고 전한 이민호(오른쪽). 사진 = 네이버 영화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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