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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내 마음 반짝반짝' 남보라와 하재숙이 무서운 여고생들로 변신해 교복혈투를 보였다.
남보라와 하재숙은 SBS 새 주말드라마 '내 마음 반짝반짝'(극본 조정선 연출 오세강, 이하 '내반반')에서 각각 진심 원조 통닭의 막내딸 이순정 역과 운탁 치킨 오너 천운탁(배수빈)의 막내 여동생 천은비 역을 맡았다. 극중 천은비는 자신의 집과 비교도 안 되는 수준의 치킨 집 딸이면서도 당찬 이순정을 라이벌이자 눈엣가시로 여기고 사사건건 괴롭히며, 대립을 일삼는다.
이와 관련 남보라와 하재숙이 교실 안에서 한판 대결을 벌이는 모습이 포착됐다. 극중 교복을 입은 채로 이순정과 천은비가 격하게 싸움이 붙어 교실을 쑥대밭으로 만드는 장면이다. 천은비의 비아냥거림에 불쑥 책상 위로 올라선 이순정은 끝내 발차기로 천은비를 가격, 이어 두 사람이 서로의 머리끄덩이를 붙잡고 한꺼번에 넘어지며 바닥을 굴렀다.
남보라와 하재숙의 인정사정없던 교복 혈투 촬영은 지난달 6일 진행됐다. 이날 촬영이 시작된 후 첫 호흡을 맞췄던 두 사람은 이단 옆차기와 바닥 엎어치기, 구르기 등 격한 액션이 다뤄지는 장면 촬영에 다소 긴장감을 드러냈던 상태다. 촬영이 들어가기 전부터 무술 감독과 함께 합을 짜고 동선을 만들며 연습을 거듭했다.
하지만 촬영이 시작되자 두 사람은 스태프들의 걱정을 한방에 날려버리는, 합이 맞아떨어지는 혈투 장면을 완성했다. 합이 맞지 않으면 부상의 위험이 있던 액션장면인데도 불구하고 남보라와 하재숙은 몸을 사리지 않는 투혼으로 촬영을 이어갔다.
더욱이 머리끄덩이를 잡고 얼굴을 밀쳐내는 등 여배우들이 펼쳐내기에 주저할 수 있는 장면임에도 두 사람은 망가짐을 불사하며 노력을 기울였다. 특히 두 사람은 서로의 머리카락을 붙잡고 있다가도 컷 소리가 들리면 얼굴을 마주보며 웃음보를 터트리는 모습으로 촬영장 분위기를 돋웠다.
제작사 삼화네트웍스 측은 "남보라와 하재숙은 '내반반' 촬영을 시작하면서 이순정, 천은비 캐릭터로 완벽하게 빙의해 있다"며 "드라마에 올인하고 있는 두 사람의 연기 열정이 완성도 높은 드라마를 만들어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내 마음 반짝반짝'은 '미녀의 탄생' 후속으로 오는 17일 첫 방송될 예정이다.
[하재숙 남보라. 사진 = 삼화네트웍스 제공]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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