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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휴스턴 로키츠가 뉴욕 닉스를 14연패 늪에 빠트렸다.
휴스턴은 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욕 메디슨스퀘어가든서 열린 2014~2015 NBA 뉴욕과의 경기에서 120-96 완승했다. 이날 승리로 2연승을 달린 휴스턴은 시즌 전적 25승 11패가 됐고, 14연패 수렁에 빠진 뉴욕은 시즌 전적 5승 34패로 NBA 최저승률(0.128)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이날 휴스턴은 제임스 하든-패트릭 비벌리-트레버 아리자-도나타스 모티에후나스-드와이트 하워드가 선발 출전했고, 뉴욕은 파블로 프리지오니-호세 칼데론-팀 하더웨이 주니어-제이슨 스미스-콜 알드리치가 먼저 코트를 밟았다.
전반을 56-42로 마치며 기선을 제압한 휴스턴. 3쿼터 시작과 동시에 하워드가 연이어 득점인정 반칙에 따른 자유투를 성공시켜 62-42로 달아났다. 기세가 오른 휴스턴은 66-47 상황에서 하워드의 앨리웁 덩크와 하든의 덩크로 격차를 벌렸고, 이후에도 꾸준히 연속 득점을 만들어내며 뉴욕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93-69로 크게 앞선 채 3쿼터 종료.
4쿼터는 가비지 타임. 휴스턴은 100-83 상황에서 몬티에후나스의 레이업과 미들슛, 테리의 3점포로 108-85를 만들었다. 이후 꾸준히 20점 이상 격차를 유지한 휴스턴은 케이넌의 3점포로 120점 고지까지 밟았다. 휴스턴은 종료 1분여를 남기고 얼리와 웨어에 연속 실점했지만 대세에는 아무 지장이 없었다.
휴스턴은 무려 7명이 두자릿수 득점으로 펄펄 날았다. 하든(25점)과 아리자(18점), 몬티에후나스(17점), 비벌리(14점), 하워드(13점 10리바운드)까지 주전 5명을 비롯해 테리(14점)와 브루어(11점)도 득점에 가세했다. 이날 휴스턴의 야투적중률은 무려 53.2%(41/77)에 달했다.
뉴욕은 무려 21개의 실책을 저지르며 어려움을 겪었고, 자유투 성공률도 52.4%(11/21)에 그쳤다. 트래비스 웨어(21점)와 랭스턴 갈로웨이(19점), 클린서니 얼리(16점), 퀸시 에이시(11점)가 두자릿수 득점을 올렸으나 경기 흐름을 바꾸진 못했다. 돌아온 건 14연패였다.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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