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호주 캔버라 안경남 기자] 슈틸리케호 ‘캡틴’ 기성용(26,스완지시티)이 오만의 밀집수비 공략법에 대한 힌트를 줬다.
기성용은 9일(한국시간) 호주 캔버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호주 아시안컵 A조 조별리그 1차전 한국과 오만의 공식 기자회견에서 “항상 아시아팀과 경기를 했을 때 고전했던 부분이 있다. 첫째는 밀집수비고 둘째는 역습이다. 오만이 내일 어떻게 나올지 모르겠지만 상대보다 우리가 어떻게 경기를 하느냐가 중요하다”고 입을 열었다.
그러면서 기성용은 ‘공격수’가 오만의 밀집수비를 깨줄 거라고 믿었다.
그는 “나는 항상 공격수들이 경기를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한다. 공격에 있는 선수들은 경기를 바꿀 능력이 있다. 개인 능력에 의존하면 안 되지만 때때로 개인 능력으로 골을 만들어주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국은 전방에 뛰어난 2선 공격수가 많다. 독일 분데스리가 레버쿠젠서 뛰고 있는 손흥민이 대표적이다. 손흥민의 한 방은 충분히 경기를 바꿀 수 있다.
기성용은 이어 “밀집수비를 대한 우리의 태도도 중요하다”며 “절대 서두르지 말아야한다. 최대한 경기를 컨트롤하고 상대 공간이 열렸을 때 그곳을 공략하는 타이밍을 잘 잡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한국은 오는 10일 오후 2시(한국시간) 호주 캔버라 스타디움에서 오만과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른다.
[기성용.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