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호주 캔버라 안경남 기자] 오만의 ‘야신’ 알 합시(34,위건)가 아시안컵서 적이 되어 싸워야할 옛 동료 이청용(27,볼튼)에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알 합시는 9일(한국시간) 호주 캔버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호주 아시안컵 A조 조별리그 1차전 한국과 오만의 공식 기자회견에서 “이청용은 매우 빠르고 기술이 좋고 영리한 선수다”고 칭찬했다.
이어 “부상으로 오랜 동안 힘든 시간을 보냈다. 하지만 그는 프리미어리그에 어울리는 선수다. 더 큰 레벨에서 뛰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알 합시는 2006년부터 2011년까지 볼튼에서 뛰며 이청용과 한솥밥을 먹었다. 현재는 이청용과 같은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소속의 위건에서 뛰고 있다.
영국 무대서 잔뼈가 굵은 알 합시는 기성용(26,스완지시티)에 대해서도 잘 알고 있었다. 그는 “기성용 또한 셀틱과 스완지에서 많은 경험을 쌓은 선수다. 그 역시 기회가 된다면 더 좋은 팀에서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오만의 폴 르갱 감독도 한국 선수들에게 대해 “특정 개인의 이름을 언급하고 싶지 않다. 한국은 뛰어난 선수들이 많기 때문이다. 스완지와 레버쿠젠에서 뛰는 선수들이 눈에 띈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은 오는 10일 오후 2시(한국시간) 호주 캔버라 스타디움에서 오만과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른다.
[알 합시.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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