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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장영준 기자] 유오성이 악연으로 얽힌 배종옥과 강렬한 첫 만남을 가졌다.
9일 방송된 KBS 2TV 금요 미니시리즈 '스파이'(극본 한상운 이강 연출 박현석) 1회에서는 북한 공작원 황기철(유오성)이 박혜림(배종옥)의 집을 방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혜림은 과거 북한 정보원으로 활동한 바 있다.
두 사람의 과거는 이날 목숨의 위협을 느끼고 국정원에 자수한 조수연(채수빈)의 증언으로 짐작할 수 있었다. 수연은 심문에서 기철이 임무 실패 후 수용소 생활을 했고, 그 실패의 원인이 바로 한 여자 정보원 때문이었다는 것.
앞서 기철은 혜림의 아들 김선우(김재중)을 기습하던 과정에서 우연히 선우의 지갑을 통해 혜림의 사진을 발견하고 알 수 없는 음흉한 미소를 지어 궁금증을 자아낸 바 있다.
기철은 이날 혜림의 집을 찾아 그녀의 과거 이름을 부르고는 "오랜만이야. 아 지금은 혜림이지?"라고 말하며 씰룩거려 섬뜩함마저 자아내 눈길을 끌었다.
결국 과거의 악연 이후 시간이 흘러 재회하게 된 두 사람은 앞으로 격한 대립을 이어갈 것으로 예고돼 기대를 모으고 있다.
[KBS 2TV 금요 미니시리즈 '스파이' 1회 주요 장면. 사진 = KBS 방송 화면 캡처]
장영준 digou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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