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마이애미가 LA 클리퍼스의 연승을 저지했다.
마이애미 히트는 1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미 프로농구 NBA LA 클리퍼스와의 경기에서 크리스 보쉬의 활약 속 104-9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마이애미는 시즌 성적 16승 21패를 기록했다. 반면 클리퍼스는 백투백 여파를 넘지 못하고 2연승을 마감, 시즌 성적 25승 13패가 됐다.
1쿼터 초반은 클리퍼스 흐름이었다. J.J. 레딕의 점프슛으로 경기를 시작한 클리퍼스는 레딕과 크리스 폴의 연속 3점포, 폴의 플로터, 그리핀의 덩크와 폴의 3점포가 연이어 터지며 1쿼터 중반 19-6으로 앞섰다. 마이애미도 곧바로 공격에 나섰고 하산 화이트사이드의 앨리웁 덩크와 보쉬의 연속 점프슛으로 이내 동점을 만들었다. 마이애미의 30-29, 한 점 우세 속 1쿼터 끝.
마이애미는 1쿼터 막판 기세를 2쿼터에도 이어갔다. 대니 그레인저의 레이업 득점과 웨이드의 훅슛으로 점수차를 벌린 제임스 에니스의 3점포로 10점차를 만들었다. 이후 점수차가 유지되며 62-53, 마이애미가 앞선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3, 4쿼터 반전은 없었다. 마이애미는 클리퍼스에 추격을 허용할 때마다 이내 도망가는 득점이 나오며 점수차를 유지했다. 4쿼터 종료 5분여를 남기고 보쉬의 점프슛으로 95-82를 만들며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보쉬는 34점 7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화이트사이드도 23점 16리바운드로 활약했다. 웨이드는 17점 10리바운드.
클리퍼스는 블레이크 그리핀이 26점, 폴이 23점을 올렸지만 다른 선수들의 득점 지원이 부족하며 고개를 떨궜다.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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