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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던 역사소년 박진호 군이 연극 ‘나는 너다’ 공연중인 배우 송일국을 만났다.
12일 연극 ‘나는 너다’ 제작사 들꽃컴퍼니에 따르면 박진호 군은 최근 안중근 의사의 이야기를 다룬 연극 ‘나는 너다’를 관람한 뒤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평소 역사에 관심이 많은 박진호 군은 연극 ‘나는 너다’를 보고 싶어 했으나 문화여가생활을 누리기 힘든 지방 소도시에 살고 있고 공연을 관람하기에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많았다. 이에 박진호 군 어머니는 똑똑하고 바른 아들에게 뜻 깊은 추억을 남겨주기 위해 연극 ‘나는 너다’ 제작사에 직접 메일로 문의를 해왔다.
돌꽃컴퍼니에서는 애국심과 역사에 관심을 가진 박진호군이 공연을 관람하는 것이 이 연극을 제작한 목적에 부합하고 의미 있는 일이라 판단, 박진호군과 가족들을 공연에 초대했으며 전 배우, 스태프들과의 추억도 함께 만들었다.
‘나는 너다’ 제작사 측은 “박진호군은 역사에 큰 관심이 없는 또래 아이들과 달리 나이는 어리지만 무척 가슴이 뜨거웠고, 현장에 있던 송일국 배우를 비롯 전 스태프들이 모두 놀랄 정도로 역사에 관해 해박한 지식을 가진 똑똑하고 바른 소년이었다”며 “‘나는 너다’ 공연을 보고 뜨거운 눈시울을 붉히던 소년의 모습에 대한민국의 미래가 좀 더 희망적일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연극 ‘나는 너다’와 특별한 인연을 만든 역사소년 박진호군은 최근 함양을 빛낸 인물로 선정되기도 했다.
한편 연극 부문 최장기 공연 기록을 세우고 있는 연극 ‘나는 너다’는 서울 BBCH홀에서 오는 31일까지 공연된다.
[‘안녕하세요’ 박진호 군, 송일국. 사진 = 들꽃컴퍼니 제공, KBS 2TV 방송캡처]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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