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정희, 생애 첫 팬미팅 개최 "눈물이 나" 감동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배우 문정희가 생애 첫 팬미팅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소속사 프레인TPC가 12일 밝혔다.

소속사에 따르면 문정희의 팬들은 지난 10일 문정희의 생일을 기념해 서울 삼성역 '라운지 더 드림'에서 팬미팅을 개최했다.

팬미팅은 문정희가 팬들을 위해 직접 촬영한 셀프카메라 영상으로 시작됐다. 한결같은 사랑을 보내준 팬들을 향한 감사 인사로 막을 올려 배우와 팬이 함께 참여하는 OX 퀴즈, 드라마 캐릭터 코멘터리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로 구성됐다.

문정희와 팬들은 서로를 위한 깜짝 선물도 준비했다. 팬들 몰래 댄스 파트너를 초빙해 수준급 살사 공연을 선보인 문정희는 전문 살사 댄서의 카리스마로 팬들을 놀라게 해 뜨거운 함성을 자아냈다. 진행자의 즉석 노래 요청에는 진지한 자세로 판소리를 불러 팬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문정희의 깜짝 공연에 팬들 역시 미리 준비한 퍼포먼스로 화답했다. 70여 명의 팬들이 한 목소리로 부른 '겨울아이'와 비밀리에 준비한 카드섹션이 공개되자 문정희는 감동에 눈시울을 붉혔다.

문정희는 "사실 팬들과의 만남에 눈물을 보이는 배우들에 큰 공감을 하지 못했었다. 막상 이 자리에 서서 이렇게 큰 마음을 선물 받으니 절로 눈물이 난다"며 "촬영장에서 늘 외로움과 사투를 벌이는데, 오늘의 기억이 앞으로 활동에 큰 원동력이 될 것 같다"며 감사를 전했다.

문정희는 영화 '판도라'를 준비 중이다.

[배우 문정희의 팬미팅 현장. 사진 = 프레인TPC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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