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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삼시세끼' 차승원에 대한 기대치가 한껏 높아지고 있다.
케이블채널 tvN '삼시세끼-어촌편'은 강원도 정선에서 매 끼니를 챙겨먹었던 이서진, 2PM 옥택연과 달리, 새로운 멤버와 새로운 배경에서 시작하는 스핀오프 예능이다. 특히 현역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모델이자 배우인 차승원과 막강 신스틸러 유해진, 그리고 아시아프린스 장근석이 출연을 예고하고 있다.
앞서 '삼시세끼' 정선편에서는 이서진의 투덜거리는 매력과 더불어, 표현하지 않지만 염소 잭슨을 살뜰히 살피고 보조개 미소를 발사, 최지우를 향한 따뜻한 애정까지 보여 큰 반향을 일으켰다. 특히 이서진은 "귀찮다", "마트에 가자", "무슨 일을 또 벌이냐"라며 말하면서도 직접 화목난로를 주문해오고 잭슨과 닭들의 집을 지어주는 등 반전 매력을 보였다.
이에 이서진은 11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에 출연해 유재석으로부터 '세끼형'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유재석은 "귀찮아, 빨리 끝내"라는 이서진의 말에 "그래, 빨리 끝내. (이)서진이 형 밥하러 가야한단 말이야"라며 '삼시세끼'를 우회적으로 언급해 웃음을 자아냈다.
'삼시세끼' 정선편은 당초 8부작으로 기획됐지만 높은 인기에 힘입어 본편인 2부작 이 늘어났고 감독판까지 제작돼 총 11부작으로 종영했다. 이어 차승원, 유해진, 장근석이 전남 신안군 흑산면에 위치한 만재도라는 섬에서 생고생 속에 매 끼니를 챙겨야하는 미션을 수행하게 됐다.
지난 9일 열린 '삼시세끼' 제작발표회에서 나영석 PD는 "장근석은 차승원, 유해진이라는 40대 두 명을 위한 심부름꾼으로 부르게 됐다"라며 옥택연을 잇는 노예 활약을 예고했다. 또 이날 공개된 특별 영상에서 유해진은 만재도의 주민이라해도 위화감이 없는 모습을 보이며 자연친화적인 캐릭터로서의 활약을 예고했다.
이서진을 잇는 불평불만의 아이콘은 차승원이 될 예정이다. 영상 속 차승원은 제작진들을 향해 "이거 정말 너무한 거 아니냐"라고 말했고, 유해진은 힘든 점을 묻는 질문에 "차승원과 함께 했던 매 순간이 힘들었다"라고 말해 장내를 폭소케 했다. 하지만 요리에 일가견이 있다는 차승원은 제작진 사이에서 '차줌마'라는 별명을 확보하며 뛰어난 요리 실력을 기대케 했다.
차승원은 최근 MBC '무한도전'에서 탄광 아르바이트로 몸을 사리지 않는 모습을 보였으며, 더 나아가서는 지금의 '무한도전'을 있게 한 수훈 조력자로 수년 전 '무모한 도전'에 출연하기도 했다. 멋진 외모와는 달리 넘치는 예능감과 불평하는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진솔하고 털털한 옆집 형같은 매력을 보이고 있어, 이서진을 잇는 제2의 '세끼형' 탄생 조짐을 보이고 있다.
한편 차승원과 유해진, 장근석이 출연하는 '삼시세끼-어촌편'은 오는 16일 오후 9시 45분 첫 방송될 예정이다.
[배우 차승원(맨위), 차승원 유해진 장근석(왼쪽부터), '삼시세끼-어촌편' 공식포스터.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tvN 제공]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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