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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영화 '오늘의 연애'가 날씨만큼 미묘한 이승기와 문채원의 관계를 공개했다.
'오늘의 연애' 속 문채원은 기상캐스터로 등장한다. 기상캐스터라는 직업의 특색을 살려 영화 속에는 날씨 예보가 또 다른 관전 포인트로 영화의 흥미를 배가 시키고 있다.
'오늘의 연애'라는 제목은 '오늘의 날씨'에서 모티브를 따온 것으로, 날씨처럼 미묘한 오늘날의 남녀의 연애라는 뜻을 함축하고 있다. 또 극중 기상캐스터로 등장하는 문채원이 진행하는 날씨 예보로 캐릭터들의 감정과 관계를 상징적으로 표현하며 영화의 재미를 한층 더 끌어올리는 요소로 활용하고 있다.
"곳곳에 돌풍이 부는 곳이 있을 수도 있으니 저처럼 치마 입은 여자분들은 신경 쓰셔야겠습니다"라며 돌풍 예보를 하는 장면 뒤에는 갑작스럽게 위기에 닥친 준수의 연애가, "소나기는 늘 갑자기 찾아오니까요. 절대 방심하지 마시고 항상 비에 준비하시는 게 좋겠습니다"라는 예보 뒤에는 새로운 국면을 맞이한 준수와 현우의 관계가 자연스럽게 연결된다.
이처럼 항상 맑은 날일 순 없듯 오락가락 예측할 수 없는 날씨처럼 준수와 현우의 관계가 어떤 변화를 맞을지 일기예보와의 연계를 통해 새로운 관전 포인트로 작용하며 영화의 재미를 배가시킨다.
'오늘의 연애'는 썸 타느라 사랑이 어려워진 오늘날의 남녀들의 연애를 진솔하게 그려낸 로맨스다. 오는 14일 개봉 예정이다.
[영화 '오늘의 연애' 스틸컷. 사진 = CJ엔터테인먼트 제공]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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