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올랜도 매직이 시카고 불스를 꺾었다.
올랜도는 1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유나이티드센터서 열린 2014~2015 북미프로농구리그(NBA) 시카고와의 원정경기에서 121-114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올랜도는 시즌 전적 14승 27패, 시카고 26승 13패가 됐다.
이날 올랜도는 엘프리드 페이튼-빅터 올라디포-데빈 마블-채닝 프라이-니콜라 부세비치가 선발 출전했고, 시카고는 데릭 로즈-지미 버틀러-토니 스넬-파우 가솔-요아킴 노아가 먼저 코트를 밟았다.
전반을 55-63으로 뒤진 시카고는 3쿼터 64-73으로 끌려가던 상황서 버틀러의 미들슛과 하인릭, 로즈의 연속 득점으로 70-73까지 추격했다. 그러나 올랜도는 올라디포의 레이업과 부세비치의 덩크, 마블과 올라디포의 연속 3점포로 83-72까지 달아났고, 부세비치의 미들슛도 림을 갈라 85-72를 만들었다. 85-74 상황에서는 페이튼과 올라디포의 레이업, 부세비치의 훅슛으로 91-74까지 격차를 벌렸다. 올랜도의 93-78, 15점 차 리드로 3쿼터 종료.
시카고는 4쿼터 초반 타즈 깁슨의 레이업과 미로티치의 자유투로 추격에 나섰다. 90-102 상황에서는 미로티치의 3점포와 레이업, 자유투로 96-102까지 따라 붙었다. 100-107 상황에서는 가솔의 자유투로 102-107, 5점 차를 만들었다. 승부는 알 수 없는 방향으로 전개되는 듯했다.
하지만 올랜도는 109-104 상황에서 올라디포의 레이업과 프라이의 미들슛으로 흐름을 끊었고, 이후 상대 추격을 효과적으로 막아냈다. 119-114로 앞선 종료 12.3초를 남기고 올라디포가 상대 반칙으로 얻은 자유투 2개를 모두 꽂아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날 올랜도는 부세비치와 올라디포가 나란히 33점을 올리는 놀라운 활약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부세비치는 리바운드 11개를 더해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페이튼(10점 4리바운드 7어시스트)과 루크 리드나우어(9점), 카일 오퀸(8점)도 힘을 보탰다. 리바운드에서 34-43으로 열세였지만 59.3%의 높은 야투 적중률로 승리를 따냈다.
시카고는 28점 14리바운드를 올린 가솔과 로즈(18점 7어시스트), 버틀러(17점), 애런 브룩스(12점 4어시스트), 미로티치(11점), 깁슨(9점 6리바운드) 등이 활약했지만 3쿼터 중반 급격히 벌어진 격차를 극복하지 못했다.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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