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이청용, 14일 조기 귀국…슈틸리케호 초비상

[마이데일리 = 호주 캔버라 안경남 기자] 부상으로 쓰러진 이청용(27,볼튼)이 한국으로 돌아간다. 슈틸리케호에 초비상이 걸렸다.

대한축구협회는 “이청용이 슈틸리케 감독과 면담 후 내일 귀국하는걸로 결정했다. 일단 서울로 돌아간다”고 13일 오후 밝혔다.

이청용은 10일 오만전서 상태 거친 태클에 오른쪽 정강이뼈 부상을 당했다. 당초 가벼운 타박상으로 알려졌지만 선수 본인이 이상을 느껴 정밀 검사를 실시한 결과 뼈에 실금이 간 것으로 판명됐다.

현지 의료진은 이청용에게 일상 생활은 문제가 없지만 3주 동안 훈련하지 말고 휴식을 취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이청용은 슈틸리케 감독과 면담을 갖았고 선수 보호를 위해 조기 귀국을 결정했다.

슈틸리케호 비상이 걸렸다. 이청용은 팀 내 에이스다. 하지만 이청용의 부재로 공격진 구성에 빨간불이 켜졌다.

당장 한국은 이청용 대체자를 찾아야 한다. 현재로선 한교원(전북)이 유력하다. 전북에서 K리그 우승을 이끈 한교원은 발 빠른 우측 윙어다. 또 공격형 미드필더 남태희(레퀘야)가 오른쪽으로 이동할 수도 있다.

한편, 한국은 13일 오후 4시(한국시간) 쿠웨이트와 아시안컵 A조 2차전을 치른다.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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