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 기부' 유아인 "소외계층 아이에 기회 만들어주고자"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배우 유아인이 직접 론칭한 의류브랜드의 수익금 1억 원을 아름다운재단에 기부했다.

13일 아름다운재단은 "유아인이 '뉴키즈 노앙'의 수익금 1억 원을 아름다운재단에 기부해 '뉴키즈유아인기금'을 만들었다. 이 기금은 아동청소년 문화체험활동 지원사업과 아동양육시설퇴소 대학생 교육비 지원 사업에 사용된다"고 밝혔다.

유아인은 이번 기금에 대해 "소외 계층의 아이들은 어른들이 만들어 놓은 트랙 위에서 불공정하고 불평등한 레이스를 펼칠 수밖에 없다"면서 "아이들이 성장해 사회의 음지나 변두리로 내몰리지 않고, 진취적이며 차별화된 경쟁력을 가진 미래의 당당한 주역이 될 기회를 만들어주고자 한다"고 취지를 밝혔다.

그는 지난 2012년에도 아름다운재단이 진행한 시설아동 급식비 캠페인 '나는 아이들의 불평등한 식판에 반대합니다'에 7700만 원을 기부한 바 있다.

또 이번 기부에는 유아인의 팬클럽 아이니스(AINESE) 역시 함께 했다. 회원들은 지난해 유아인 데뷔 10년을 맞아 인터넷카페를 통해 약 1480만 원을 모금해 기부했다. 이 기부금은 아동양육시설 퇴소아동들의 겨울 침구와 내복을 마련하는 데 쓰인다.

[배우 유아인.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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