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한국과 호주가 아시안컵 조 1위 8강행을 위해 또한번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한국은 13일 오후(한국시각) 호주 캔버라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AFC 아시안컵 A조 2차전에서 쿠웨이트에 1-0으로 이겼다. 이어 열린 경기에선 호주가 오만을 4-0으로 대파했다.
한국과 호주는 나란히 2연승을 기록한 가운데 골득실에서 앞선 호주가 A조 1위를 이어갔다. 한국과 호주는 오는 17일 브리즈번에서 열리는 조별리그 3차전에서 조 1위 8강행을 위한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아시안컵은 승점이 같을 경우 승자승으로 순위를 따진다. 승자승으로도 우열을 가릴 수 없을 경우 골득실과 다득점 순으로 순위가 정해진다. 한국은 호주와의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반드시 승리를 거둬야 조 1위로 8강행에 성공하게 된다. 반면 호주에 무승부를 기록할 경우 골득실에서 뒤져 조 2위로 8강에 진출하고 패할 경우에도 조 2위 8강행이 확정된다.
한국은 지난 2011년 아시안컵에서 호주에 골득실로 뒤져 조 2위로 8강에 진출했었다. 당시 한국은 호주와의 조별리그 2차전에서 1-1로 비긴 끝에 2승1무의 성적으로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한국은 조 2위로 8강에 진출한 탓에 8강전부터 이란과 일본을 잇달아 만나 힘겨운 승부를 펼쳐야 했다.
아시안컵 A조에서 8강 진출에 성공한 한국과 호주는 우즈베키스탄 북한 중국 사우디아라비아가 속한 B조의 팀을 상대로 8강전을 치른다. 한국이 조 1위로 8강에 진출할 경우 오는 22일 B조 2위팀을 상대로 멜버른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조 2위로 8강행을 확정하면 호주전 이후 이동 없이 브리즈번에서 B조 1위팀과 대결하게 된다.
[2015 아시안컵 8강행을 확정한 축구대표팀.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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