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공항 고동현 기자] 예비 메이저리거 강정호가 미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계약을 앞둔 강정호는 14일 인천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출국했다. 시즌 종료 후 해외진출을 선언한 강정호는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피츠버그와의 계약을 눈 앞에 두고 있다. 피츠버그가 500만 2015달러를 입찰했고 전날 미국 스포츠매체 ESPN에서 강정호와 피츠버그가 4년간 1600만 달러(약 173억원)에 합의했다는 소식이 나왔다.
다음은 강정호와의 일문일답.
-미국으로 가는 소감
"결정난 것은 없지만 긍정적이다"
-계약내용에는 어느 정도 만족하는지
"정확한 계약내용은 아직 잘 모르겠다"
-류현진과 맞대결할 가능성이 생겼다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피츠버그와 계약해서 뛰게 된다면 현진이가 베테랑이기 때문에 알아서 잘해주지 않을까 한다. 세 번 중 한 번은 주겠죠(웃음)"
-피츠버그 내야진들이 만만치 않다. 어느 정도 각오가 돼 있는지
"꾸준히 기회만 준다면 어느 정도는 할 수 있을 것 같다. 구체적으로 정한 성적은 없지만 부상 안 당하는 것이 첫 번째고 팀에 공헌하고 싶다"
-영어 준비는
"이제부터 배워야 한다"
-적응을 위해 필요한 부분
"언어 소통이 제일 중요한 것 같다. 얼마나 마음이 통하느냐. 기술적으로는 하던대로 하면 될 것 같고 외적으로 생활하는 것에 대해 공부해야 할 것 같다"
-통할 수 있는 장점은?
"팀도 그렇고 나도 그렇고 장타에 대한 욕심이 있어서 이 부분은 장점일 것 같다"
-일본 스프링캠프에 참가했었는데
"짧은 기간이었지만 많은 도움이 됐던 것 같다"
-합류 전까지 준비 어떻게 할지
"몸을 많이 만들어놨다. 가서는 실전 훈련을 하면서 몸을 만들 계획이다"
-메이저리그가 코 앞에 왔다
"도전하는 입장에서 설렌다. 언젠가 한 번 꼭 뛰어보고 싶었던 무대이기 때문에 기쁘다. 가서 잘해야겠다는 생각 있기 때문에 열심히 하겠다"
-피츠버그에 대한 이미지는?
"선수들이 잘 뭉치는 것 같다. 융화 잘 되는 것 같다. 분위기가 좋은 것 같다"
-넥센이 우승하고 갔으면 좋았을텐데 아쉽지 않나
"우승하고 갔으면 좋았을텐데 아쉽다. 감독님, 대표님, 선수들에게 미안하다"
-현지에서 걱정하는 것은 스윙할 때 발을 들어올리는 것
"메이저리그에도 많다. 굳이 바꾸려고 하지 않는다"
-꾸준한 기회라는 것이 어느 정도일지
"스프링캠프는 몸이 완전히 만들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전반기 정도가 아닐까 한다"
[강정호. 사진=인천공항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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