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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SBS 수목드라마 ‘피노키오’(극본 박혜련 연출 조수원 신승우) 제작진이 종영을 앞두고 결말에 대한 함구령을 내렸다.
지난해 11월 12일 첫 방송된 ‘피노키오’는 거짓이름으로 사는 남자와 거짓말을 못하는 여자의 청춘 성장멜로드라마로 ‘너의 목소리가 들려’의 박혜련 작가와 조수원 감독의 작품답게 방송시작과 함께 숱한 화제를 뿌렸다.
당시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전국기준 시청률 7.8%로 시작했던 드라마는 탄탄한 대본과 ‘달링커플’인 이종석과 박신혜를 포함한 주조연을 가리지 않는 연기자들의 진정성넘치는 연기력, 특히 ‘역전의 제왕’인 조수원감독의 연출력이 더욱 빛을 발하면서 경쟁작들을 제치며 현재 시청률과 2049시청률, 점유율에서 1위 자리에 올라있다.
덕분에 주인공인 최달포와 기하명역의 이종석은 2014년 SBS 연기대상 10대 스타상, 베스트커플상, 특별상을 거머쥐었고, 박신혜는 연기대상 10대 스타상과 베스트 커플상, 여자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했다. 서범조역 김영광과 윤유래 역 이유비는 동시에 뉴스타상의 영예를 안기도 했다.
특히 드라마는 1회 ‘피노키오’를 시작으로 ‘눈의 여왕’, ‘로미오와 줄리엣’,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 ‘15소년 표류기’,‘우물 안 개구리’,‘운수 좋은 날’, ‘피리부는 사나이’, ‘양치기 소년’, ‘한여름 밤의 꿈’, ‘마술피리’, ‘크리스마스 선물’, ‘헨젤과 그레텔’, ‘돈키호테’, ‘벌거벗은 임금님’, ‘주홍글씨’, ‘빨간 구두’ 등의 부제목이 동화와 소설제목으로 채워지면서 더욱 관심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현재 14일 밤 18, 19회 연속방송에 이어 15일 마지막회 방송을 앞둔 ‘피노키오’는 극중 범조백화점의 회장 박로사(김해숙)가 14년 전과 최근 벌어진 폐공장 폭발사건과 관련해 마녀사냥식 여론몰이를 주도한 차옥(진경)의 배후로 알려진 상황이다. 이 가운데, 인하와 차옥(진경)을 급습한 의문의 사나이, 그리고 차옥이 경찰서에서 달포와 대면한다는 내용이 공개되면서 더욱 궁금증이 증폭되자 제작진은 결말에 대한 함구령을 내린 것이다.
한 관계자는 “그동안 ‘피노키오’에 많은 사랑과 관심을 보내주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그리고 현재 각 커뮤니티에서는 많은 분들이 결말에 다양한 의견도 올려놓고 계신데, 결말은 꼭 마지막회 본방송으로 확인해주시길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한편 ‘피노키오’는 오는 15일 20회로 종영되며 후속으로는 오는 21일 현빈, 한지민 주연의 ‘하이드 지킬, 나’가 방송된다.
[‘피노키오’. 사진 = SBS 제공]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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