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공항 강산 기자] "부담 가지려고 2년간 이 악문 것 아니다."
SK 와이번스 좌완투수 정우람이 올 시즌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2년 만에 돌아와 다소 긴장될 법도 했지만 표정은 무척 편안해 보였다.
정우람을 비롯한 SK 선수단은 15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전지훈련지인 미국 플로리다로 출국했다. 출국 직전 취재진과 만난 정우람은 "도착하자마자 바로 공 던질 수 있다"며 의욕을 드러냈다.
정우람은 "마무리캠프와 다르게 설렌다"며 "시즌 준비 제대로 해야 한다. 공백 있었으니 실전에 잘 적응하는 게 우선"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능력 되면 어떤 보직이든 그에 맞게 준비할 것이다"며 "부담은 없다. 부담 가지려고 2년간 이 악문 것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변한 환경에 적응해야 한다"며 "144경기로 늘어난 만큼 투수력이 좋으면 팀 성적도 올라가고 분위기도 살아난다. 힘 닿는 데까지 최대한 많이 나가는 게 가장 좋다"고 말했다.
한편 정우람은 통산 531경기에 등판, 30승 16패 46세이브 117홀드 평균자책점 2.80을 기록 중이다. 입대 직전 해인 2012년에도 53경기에는 마무리로 나서 53경기 2승 4패 30세이브 평균자책점 2.20으로 맹활약했다. SK 불펜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다.
[정우람. 사진 = 인천공항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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