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공항 강진웅 기자] “아프지 말고 팀에 보탬이 되고 싶다.”
새신랑이 된 두산 베어스의 포수 양의지가 스프링캠프를 앞두고 부상 없이 시즌을 보내고 싶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양의지는 15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김태형 감독 및 코칭스태프, 팀 동료들과 함께 스프링캠프 훈련지인 미국 애리조나로 출국했다. 지난해 포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양의지는 이날 출국 전 올 시즌에 절대적으로 아프지 않고 시즌을 온전히 보내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양의지는 “결혼하고 신혼여행을 다녀오면서 준비 시간이 부족했다”며 “캠프에 들어가서 짧은 기간이지만 감독님, 코치님, 동료 선수들과 이야기를 많이 하면서 준비를 잘 하겠다. 특히 아프지 않고 팀에 보탬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해 양의지는 골든글러브를 수상하기는 했지만 시즌 중 허리 통증으로 97경기밖에 출전하지 못했다. 때문에 양의지도 올해만큼은 부상 없이 많은 경기에 나서고 싶다는 의욕을 보였던 것이다.
양의지는 새롭게 부임한 김태형 감독이 주전 포수로 낙점할 만큼 신뢰가 깊다. 이에 양의지는 “열심히 해서 감독님 기대에 부끄럽지 않게 하겠다”며 “주전 보장을 해 주셨으니 좋은 모습을 보여서 계속 기용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양의지는 올 시즌 팀 성적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전망을 내비쳤다. 양의지는 “지난해 우리 팀이 성적은 좋지 않았지만 팀 분위기는 좋았다”며 “빠져나간 선수도 있지만 올해 전력 보강이 됐고, 어린 선수들이 캠프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다면 전력이 더욱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양의지가 15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전지훈련지 미국으로 출국하고 있다. 사진 = 인천공항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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