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공항 강진웅 기자] “외국인 투수 2명에게 25승정도 기대한다. 국내 선발 중 한 자리는 정인욱이 차지했으면 한다.”
통합 5연패를 향해 발걸음을 내딛은 삼성 라이온즈 류중일 감독이 새롭게 합류하는 2명의 외국인 투수와 함께 정인욱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류 감독은 15일 인천국제공항을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을 이끌고 전지훈련지인 괌으로 향했다. 출국 전 류 감독은 취재진과 만나 스프링캠프 각오와 함께 ‘통합 5연패’라는 전인미답의 고지를 향한 포부도 밝혔다.
삼성은 지난 시즌 통합 4연패의 주역이었던 릭 밴덴헐크와 J.D. 마틴을 모두 떠나보냈다. 대신 새로운 외국인 투수로 타일러 클로이드와 알프레도 피가로를 영입했다.
류 감독은 “두 외국인 투수의 투구 모습을 아직 직접 못봤기 때문에 이번 스프링캠프에서 빨리 몸 상태를 확인해 보고 싶다”며 “두 투수에게 합쳐서 25승 정도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국내 투수들 중에서는 정인욱이 선발진의 한 자리를 맡기를 바랐다. 류 감독은 “선발 한 자리를 놓고 정인욱, 차우찬, 백정현 등이 경쟁하게 됐는데 개인적으로는 정인욱이 한 자리를 차지했으면 한다”며 “세 투수 중 가장 잘 던지는 선수를 선발 투수로 낙점하겠지만, 만일 정인욱이 안 돼 차우찬이 선발진에 합류하게 되면 아무래도 권혁이 나갔기 때문에 중간투수가 약해지는 문제가 생긴다”며 정인욱의 분발을 요구했다.
정인욱은 지난 가을 군에서 제대했다. 아직 류 감독은 정인욱을 직접적으로 확인하지는 못했다고 했다. 류 감독은 “아직 공을 던지는 것은 못 봤다”며 “제대하고 STC에서 3개월 정도 재활을 했는데 지금은 다 회복됐다. 괌에서 꼼꼼히 체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류 감독은 통합 5연패를 노리고 있지만 올 시즌이 경기수도 늘어나는 만큼 쉽지 않은 시즌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선수 개개인이 10%씩 업그레이드 해주기를 기대하는데 목표를 달성한다면 팀 성적도 따라서 오를 것”이라면서 “4년 연속 우승했지만 기쁨은 잠시였다. 다시 정상을 지키는 것이 다소 부담스럽기는 하지만 팬들에게 실망스러운 경기력을 보이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류 감독은 “캠프에서 부상 방지와 함께 각자 목표한 것을 달성하기 위한 분위기 조성에 매진할 것”이라면서 “올해는 시즌 중 휴식기간이 없고 경기 수가 늘어나 체력적으로 많이 힘들 것이다. 부상 없는 한 해가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류 감독은 올 시즌 1군 엔트리가 한 명 늘어난 점에 대해 고무적이라고 답했다. 그는 “엔트리 1명을 늘린 것은 정말 고무적”이라면서 “결국 투수 한 명을 더 쓰겠다는 것인데 저희는 좋다”고 말했다.
[삼성 류중일 감독이 15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전지훈련지 미국 괌으로 출국하고 있다. 사진 = 인천공항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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