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공항 강산 기자] "홈런과 우승, 2마리 토끼 잡는다."
김태균을 비롯한 한화 선수단은 16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전지훈련지인 일본 고치로 출국했다. 한화는 15일과 16일 양일간 두 조로 나눠 출국길에 오른다. 올 시즌 주장으로 선임된 김태균은 "기대된다. 부푼 마음을 안고 떠난다"며 스프링캠프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태균은 "오래간만에 선수들 만나니 반갑다"며 "김성근 감독님 오시고 첫 스프링캠프다. 단합 잘해서 잘 마무리하겠다. 올해 좋은 성적 낼 수 있다는 기대감을 안고 캠프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다들 운동하기 바빠서 만날 시간도 없었다"며 "다치지 않는 게 가장 중요하다. 아무리 실력이 좋고, 준비를 잘했어도 다치면 아무 소용없다. 모두 건강하게 캠프 마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태균은 "144경기 체제는 일본에서 해봤다. 한국에서 한 시즌 133경기 치를 때와 큰 차이 없을 것이다"며 "FA는 동기부여가 될 것이다. 한화에서 14년간 뛰면서 우승을 한 번도 못했다. 2번째 FA 앞두고 우승 한 번 해보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김태균은 실제로 일본 무대 첫해인 2010년 지바 롯데에서 141경기를 뛴 경험이 있다.
올 시즌 한화는 대대적인 전력 보강에 성공했다. 외부 FA 배영수, 송은범, 권혁을 모두 품에 안아 투수력을 강화했다. 팬들의 기대도 커졌다. 김태균은 "아무래도 감독님이 오셔서 기대감이 더 커진 것 같다"며 "우리가 최근 몇 년간 성적 안 좋았지만 팬들께서 항상 응원해 주셨다. 이제 보답할 시기가 왔다. 감독님 오시고 선수들이 야구를 대하는 자세도 많이 바뀌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아울러 "전력이 보강됐지만 부담 보다는 준비 잘해서 보답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일단 캠프 분위기가 중요하다. 고참들이 많이 이끌어줄 것이다. 서로 소통 잘해서 감독님 생각대로 초반에 잘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태균은 일본 지바 롯데에서 한화 유턴 첫해인 2012년부터 3년 연속 3할 타율과 두자릿수 홈런을 기록했고, 출루율 타이틀을 차지했다. 하지만 홈런이 아쉬웠다. 4번타자임에도 불구하고 20홈런 시즌도 없었다. 2012년 16홈런, 2013년 10홈런을 쳐냈고, 지난해에는 20홈런 2개 모자란 18개를 때렸다.
그래서 각오가 남다르다. 김태균은 "지금까지 홈런을 많이 못 보여드렸다. 당연히 얘기가 나올 수밖에 없었다. 당연히 매년 잘 치고 싶었다"며 "올해는 특별히 장타에 중점을 두고 홈런과 우승, 둘 다 이룰 수 있도록 하겠다"고 의지를 보였다. 김태균의 홈런 증가와 한화 성적은 정비례할 수밖에 없다. 김태균도 이를 잘 알고 있었다.
한편 한화는 김성근 감독을 포함한 코치진 23명과 주장 김태균을 비롯한 선수 58명, 총 81명의 선수단이 고치 시영구장과 동부구장에서 1차 전지훈련을 진행한다. 다음달 15일에는 일본 오키나와로 이동해 고친다구장에서 3월 3일까지 훈련을 이어간다. 2군 선수단은 내달 15일부터 3월 10일까지 일본 고치와 마츠야마에서 전지훈련을 진행한다.
[김태균. 사진 = 인천공항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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