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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드라마 '펀치'의 김래원이 뇌종양의 고통과 섬망증(뇌손상으로 인한 환각증상)의 습격에 휘청이는 모습으로 시한부 삶의 위태로움을 본격적으로 치러내게 된다.
오는 19일 방송될 '펀치' 10회에서 오션캐피탈 비자금 특검을 두고 이태준(조재현)을 처벌하기 위해 국회로 간 박정환(김래원)의 행보를 그리는 가운데, 이와 더불어 뇌종양 수술 실패 후유증과도 처절한 싸움을 벌이는 안타까운 모습이 이목을 끌 전망이다.
뇌종양 수술 실패 이후 마약성 진통제를 투여하며 가까스로 삶을 이어나가고 있는 정환은 자기 몸을 쉬일 틈 없이 이태준과 윤지숙(최명길)을 상대하며 정신과 육체를 혹사당하고 있는 상황. 남은 시간 동안 정리해야 할 것들이 있기에 조금의 시간도 허투루 쓸 수 없는 그는, 그러나 지난 방송에서 짧은 삶의 목표로 이태준을 처벌하는 것에 모든 것을 걸었다.
하지만 이마저도 쉽지는 않은 상황. 시시때때로 찾아오는 뇌종양의 고통과, 스스로도 인지하지 못하는 섬망증이 정환을 습격하는 가운데, 능구렁이 같은 권력자 이태준과 윤지숙을 상대로 한 치의 오차도 없는 칼을 휘둘러야 한다.
이에 정환은 자신의 아킬레스건인 뇌종양의 한계를 뼈저리게 느끼면서도 동시에 이를 적극적으로 이용하는 방식으로 '능력자' 검사의 위용을 또 한 번 발휘할 예정이다.
한편, '펀치'는 정글 같은 세상에서 인생의 빛이 돼준 한 여자를 향한, 세상과 작별하는 한 남자의 뜨겁고도 절절한 마지막 사랑이야기를 그리는 작품이다.
['펀치' 김래원. 사진 = SBS 콘텐츠허브 제공]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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