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LA 클리퍼스가 새크라멘토를 3연패로 몰아 넣었다.
LA 클리퍼스는 1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 슬립트레인아레나에서 열린 미 프로농구 NBA 새크라멘토 킹스와의 경기에서 30점을 올린 블레이크 그리핀의 활약 속 117-108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클리퍼스는 연패를 당하지 않으며 시즌 성적 27승 14패를 기록했다. 반면 새크라멘토는 3연패에 빠지며 시즌 성적 16승 24패가 됐다.
전반까지는 접전이 펼쳐졌다. 1쿼터는 28-28, 2쿼터 역시 52-52 동점으로 마무리했다. 클리퍼스에서는 맷 반스가 22점을 기록, 득점을 주도했으며 새크라멘토는 제이슨 톰슨(13점)과 루디 게이(12점)가 25점을 합작했다.
3쿼터 역시 중반까지 64-64 동점. 이 때 주도권을 가져온 팀은 클리퍼스였다. 크리스 폴의 자유투 득점으로 66-64를 만든 클리퍼스는 J.J. 레딕의 3점포와 그리핀, 디안드레 조던의 덩크, 폴의 점프슛로 순식간에 75-64까지 달아났다. 한 점도 내주지 않고 9점을 연속으로 올린 것.
83-78로 3쿼터를 끝낸 클리퍼스는 4쿼터에도 분위기를 이어갔다. 자말 크로포드의 레이업 득점으로 4쿼터를 출발한 클리퍼스는 한 때 5점차로 쫓기기도 했다. 하지만 이내 그리핀의 레이업 득점과 폴, 그리핀의 득점으로 2분을 남기고 110-99를 만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그리핀은 30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반스는 전반 22점 포함 26점 10리바운드를 올렸으며 레딕도 18점을 보탰다. 폴은 12점 9어시스트.
새크라멘토는 강팀 클리퍼스를 만나 선전했지만 결국 3, 4쿼터 주도권을 내주며 고개를 떨궜다.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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