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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탈세 혐의에 연루돼 케이블채널 tvN '삼시세끼-어촌편'(이하 '삼시세끼')에서 하차한 배우 장근석이 입을 열었다.
장근석은 18일 자신의 공식 팬카페를 통해 '삼시세끼' 측과 팬들에게 사과의 말을 전했다. 그는 "어떤 말을 꺼내야 할지 한참을 고민하다가 한 글자씩 적어 본다. 갑자기 이런 상황이 돼 난감하기도 하고 그저 미안하기만 하다. 많이 놀라고 실망했죠?"며 글을 시작했다.
장근석은 "내 자신에게 부끄러운 사람이 되지 않으려 늘 고민하고 치열하게 살아왔는데 이유가 어찌 됐건 좋지 않은 소식이 전해지고 그 논란의 중심에 제 이름이 존재한다는 점에서 사과드리고 싶다"고 사과했다.
또 '삼시세끼' 측에 대해서도 "힘든 촬영이었고, 새로운 도전과도 같았던 만재도에서의 기억은 너무나 아름답고 소중했다. 나 역시도 많은 기대와 설렘으로 하루하루 기다리고 있었는데 나 혼자만의 추억으로 덮어두어야 할 것 같다. 많이 기다리고 기대하고 있었을 여러분의 그 마음을 너무나도 잘 알고 있어서 미안해지고 또 내 자신이 한 없이 작아진다. 미안 하다"고 아쉬움을 얘기했다.
이어 그는 "미안합니다. 함께 하게 돼 너무 기분이 좋다라는 말로 나를 반겨줬던 차승원 선배님, 유해진 선배님, 그리고 나영석 PD님과 tvN 관계자 분들에게도 꼭 찾아뵙고 다시 인사드리겠다. 정말 감사했고 또 죄송하다"며 글을 마무리했다.
장근석은 앞서 지난 14일 탈세혐의에 관한 논란에 휩싸였다. 이와 관련 소속사 측은 관련 내용을 해명했지만, 결국 15일 '삼시세끼' 제작진은 "이미 과징금을 납부하여 법적인 책임 없이 완료가 된 사안이라는 해명을 들을 수 있었다"면서도 "지금 장근석이 방송에 출연하는 것은 시기상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하였고, 이에 대해 장근석 측과 합의하여 프로그램 하차를 결정했다"고 프로그램 하차를 발표했다.
[배우 장근석.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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