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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진웅 기자] 메이저리그 통산 3000안타에 도전 중인 베테랑 스즈키 이치로(42)의 최종 행선지가 마이애미 말린스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9일(한국시각) “백업 외야수를 찾고 있는 마이애미가 이치로와 계약 기간 2년의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양 측은 현재 세부사항을 놓고 막판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은 이치로는 시장에 나왔지만 지금까지 이렇다 할 협상 소식이 알려지지 않았다. 또 그의 영입에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는 팀도 쉽게 드러나지 않으며 최종 행선지에 관심이 모아졌다.
이치로는 지난 2001년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그는 지난해까지 통산 14시즌을 활약하며 타율 3할1푼7리 112홈런 717타점 1303득점 출루율 3할6푼 장타율 4할1푼1리를 기록 중이다. 특히 빅리그 통산 2844안타를 기록하며 3000안타 돌파에 156안타만을 남겨두고 있다.
이치로는 메이저리그 데뷔후 10년 연속 골드글러브를 수상과 올스타전 출전 기록을 이어갔다. 하지만 매년 3할대 타율을 유지하던 이치로도 2011년 타율이 2할대로 떨어진 후 부진을 이어갔다.
최근 몇 년간 기록을 보면 이치로가 이제 주전 외야수를 맡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다. 하지만 백업 외야수로서는 충분이 제몫을 다할 수 있고, 이치로 스스로도 3000안타 달성을 위해 전력을 다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영입 가치는 충분하다.
[스크지 이치로.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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