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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텍사스 레인저스가 우완투수 요바니 가야르도를 손에 넣는가.
MLB.com 등 현지 언론은 소식통을 인용, 텍사스가 밀워키 브루어스에 가야르도 트레이드를 문의했다고 보도했다. 존 다니엘스 텍사스 단장은 지난 주 현지 인터뷰에서 "오프시즌이 끝나기 전에 선발투수 추가 보강 필요성을 느낀다"고 전했다. 불펜 보강을 원하는 밀워키와 트레이드 카드를 맞추고 있는 것.
브루어스는 가야르도를 내준다고 해도 윌리 페랄타와 카일 로시, 맷 가르자, 마이크 피어스, 지미 넬슨이라는 선발 자원이 버티고 있다. FA 시장에도 제임스 쉴즈와 맥스 슈어저라는 특급 자원들이 남아 있다.
텍사스는 다르빗슈 유와 데릭 홀랜드의 원투펀치에 로스 디트와일러, 콜비 루이스가 뒤를 받칠 전망. 여기에 가야르도가 합류한다면 선발진에 한층 힘이 생긴다. 멕시코 출신인 가야르도는 지난 시즌 32경기에서 8승 11패 평균자책점 3.51을 기록했는데, 데뷔 후 최저승을 찍었다.
하지만 2009년부터 2013년까지는 꾸준히 두자릿수 승리를 따냈다. 2011년에는 33경기에서 17승 10패 평균자책점 3.52를 기록했고, 이듬해인 2012년에도 16승 9패 평균자책점 3.66으로 2시즌 연속 15승 이상을 올렸다. 같은 기간 2년 연속 200이닝 이상을 소화하며 이닝이터 면모를 발휘했다. 2007~2008년에는 마이크 매덕스 현 텍사스 투수코치와 함께한 바 있다.
텍사스가 가야르도 영입으로 선발 강화에 성공할지 한 번 지켜볼 일이다.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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