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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영화 ‘워터 디바이너’의 연출 겸 주연 배우 러셀 크로우가 감독 겸 배우 멜 깁슨의 영향력을 언급했다.
19일 오전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리츠칼튼 호텔에서 진행된 영화 ‘워터 디바이너’ 내한 행사에는 감독 겸 주연을 맡은 러셀 크로우가 참석했다.
이날 러셀 클로우는 멜 깁슨에 대해 "그의 영향력은 과대평가 됐다. 그 당시 호주의 많은 배우들이 있었다. 멜 깁슨은 미국 출신으로 13~14살까지는 미국에서 자랐다. 토종 호주 배우보다는 비자를 쉽게 얻었고, 미국 연기를 할 수 있었을 것이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 후 훌륭한 배우들이 나오면서 호주 영화 산업이 급성장했다. 그것은 이전 세대의 호주의 수많은 감독님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호주의 이야기로 호주인들을 위한 영화를 만들었다. 그래서 호주 배우들이 자신감이 쌓였을 것이다. 호주인으로서 우리는 세상 끝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밖에서 안을 본다"며 "그래서 우리가 좀 더 창의적인 생각을 하고 만들어낸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17일 3박 4일 일정으로 내한한 러셀 크로우는 이날 내한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공식 일정을 소화한다. 이후 같은날 오후 7시 서울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진행되는 레드카펫 행사, 2000여 석 규모의 프리미어 시사회를 통해 한국의 팬들과 소통한다.
또 할리우드 스타 최초로 CGV 압구정 1관에서 진행되는 CGV스타★라이브톡에 참석하며 이는 CGV강변, 구로, 목동, 영등포, 용산, 왕십리, 대전, 광주터미널, 대구, 천안펜타포트 등 전국 17개 극장으로 생중계 될 예정이다.
‘워터 디바이너’는 제1차 세계대전, 가장 참혹했던 갈리폴리 전투 중 실종된 세 아이들 찾아 호주에서 머나먼 땅 터키를 홀로 찾아온 한 아버지의 여정을 그린 감동 실화다. 러셀 크로우가 주연 배우 겸 감독을 맡았고, 올가 쿠릴렌코, 제이 코트니 등이 출연했다. 오는 28일 개봉.
[러셀 크로우.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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