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잠실학생체 강산 기자] "부상에서 복귀한 선수들이 의지 불태웠다."
이동남 감독대행이 이끄는 안양 KGC인삼공사(이하 KGC)는 19일 잠실학생체육관서 열린 2014~2015 KCC프로농구 SK와의 경기에서 69-58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7연패 늪에서 벗어난 KGC는 시즌 전적 14승 23패로 리그 8위를 유지했다.
KGC는 오세근이 17점 9리바운드 맹활약을 펼쳤고, 강병현이 3점슛 2개 포함 14점으로 제 몫을 다했다. 박찬희(10점)와 윌리엄스(9점 11리바운드), 전성현(9점)까지 골고루 득점에 가담하며 SK의 추격을 뿌리쳤다. 리바운드에서 45-23으로 크게 앞선 것도 승리 요인. 어시스트에서도 16-7로 SK에 2배 이상 앞섰다.
이 대행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부상에서 복귀한 선수들이 몸이 안 좋은 상황에서도 의지를 불태웠다"며 "내부적으로 이런저런 일들 있어서 신경 쓰일 텐데도 개의치 않고 경기에 집중해줘서 고맙다"고 말했다.
아울러 "수비에서는 속공과 공격리바운드를 주지 말자고 했다"며 "헤인즈에게 점수를 주더라도 다른 선수들을 봉쇄하자고 했다. 리바운드가 잘 됐다. 부상 선수들이 다 모여서 5라운드 첫 경기에서 연패 끊어 기쁘다"고 말했다.
이날 맹활약한 오세근에 대해서는 "부상으로 오래 쉬었다. 감각은 본인이 찾아야 한다"며 "제 몫은 충분히 해주리라 생각한다. 부상으로 오래 자리 비웠다는 생각에 본인도 스트레스를 받는 것 같다. 신경 쓰지 않고 잘해주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고 조언했다. 이어 "실책이 많았던 부분, 외국인 선수와 오세근의 포지션이 겹치는 부분도 연습을 통해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이동남 감독대행.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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