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양 김진성 기자] LG가 6연승을 내달렸다.
창원 LG 세이커스는 20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5라운드 경기서 고양 오리온스에 90-79로 승리했다. LG는 6연승을 내달렸다. 18승20패로 7위 유지. 6위 kt를 단 0.5경기 차로 추격했다. 오리온스는 연승을 2에서 마쳤다. 20승18패로 여전히 4위.
상승세를 탄 팀들이 정면충돌했다. 결국 LG가 오리온스를 제물로 6강 진입을 눈 앞에 뒀다. LG는 데이본 제퍼슨 문태종 김종규 빅3가 정상적인 경기력을 뽐내면서 사실상 SK, 모비스와 맞먹는 전력을 구축했다.
치열한 접전. LG는 1쿼터 교체로 등장한 김종규가 펄펄 날았다. 1쿼터에만 12점을 퍼부었다. 장재석과 트로이 길렌워터는 김종규를 전혀 막지 못했다. 발목 부상에서 회복한 김종규는 완전히 정상적인 경기력을 회복했다.
하지만, 오리온스는 이현민이 1쿼터에만 3점슛 3개 포함 11점을 올리며 근소한 리드를 잡았다. 길렌워터, 장재석, 이승현의 득점도 이어졌다. 라이온스가 투입된 2쿼터에도 매끄러운 조직력을 선보였다. 이승현과 라이온스가 내, 외곽을 오가며 공격 밸런스를 깨지 않았다.
LG는 잠잠하던 제퍼슨이 2쿼터에 살아나면서 근소하게 앞선 채 전반전을 마쳤다. 3쿼터에도 근소하게 앞서나갔다. 제퍼슨이 탁월한 테크닉을 바탕으로 연속 득점을 만들어냈다. 오리온스는 제퍼슨을 막지 못했다. 길렌워터와 라이온스의 분전에도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LG는 확실히 승부처 지배력이 강했다. 제퍼슨과 김종규가 오리온스 수비를 괴멸시켰다. 김영환까지 득점에 가세했다. 오리온스는 리바운드 열세에 턴오버까지 속출하면서 흔들렸다. 결국 4쿼터 중반 10점 내외로 점수 차가 벌어졌다.
오리온스는 경기종료 2분13초전 LG 데이본 제퍼슨의 테크니컬 파울로 얻은 자유투를 이승현이 성공했다. LG는 제퍼슨이 5반칙 퇴장했다. 오리온스엔 마지막 기회. 이현민의 득점으로 추격했다. 그러나 LG는 크리스 메시의 연속득점으로 승부를 갈랐다. 제퍼슨이 31점 7리바운드, 김종규가 27점 10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오리온스는 길렌워터와 이현민이 19점, 라이온스가 15점으로 분전했으나 팀 승리를 이끌지 못했다.
[제퍼슨. 사진 = 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