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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첫 내한한 러셀 크로우가 영화 '워터 디바이너'를 연출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20일 오후 방송된 JTBC '뉴스룸'에 영화 '워터 디바이너'의 감독 겸 주연배우 러셀 크로우가 출연했다.
이날 러셀 크로우는 '워터 디바이너' 연출 동기에 대해 묻자 "내가 나서서 작품을 찾은 게 아니라 작품이 날 찾아온 색다르고 재미있는 상황"이었다고 답했다.
이어 "사실 10년 전에 감독을 하려고 제작사를 차리기도 했는데 그 때 함께 했던 사람들 중 일부가 우리 프로젝트와 정말 관련이 없는 것처럼 보였다. 그들은 그저 유명인과 함께하고 싶어 했고, 감독으로서 나에 대한 신뢰는 없었다. 그래서 그 프로젝트를 그만두게 됐다. 이렇게 다시 올라오는데 십 년이나 걸릴 줄 그 때는 전혀 몰랐다"고 덧붙였다.
또 "이번 영화의 원고는 일반적으로 나에게 들어오는 원고들과 똑같은 과정을 통해 읽었다. 등장인물로 출연 결정을 할 뿐만 아니라 이 이야기를 내가 책임지고 펼쳐나가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할 정도로 깊은 감명을 줬다"고 설명했다.
한편 '워터 디바이너'는 제1차 세계대전, 가장 참혹했던 갈리폴리 전투 중 실종된 세 아이들 찾아 호주에서 머나먼 땅 터키를 홀로 찾아온 한 아버지의 여정을 그린 감동 실화다.
러셀 크로우가 주연배우 겸 감독을 맡았으며 지난 17일 영화 홍보차 3박 4일의 일정으로 첫 내한했다. 오는 28일 개봉.
[러셀 크로우. 사진 = JTBC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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