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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진웅 기자] 일본인 메이저리거인 아오키 노리치카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입단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아오키는 샌프란시스코를 선택한 이유로 월드시리즈 우승이 가능한 전력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아오키는 21일(한국시각) 샌프란시스코의 홈구장인 AT&T파크에서 공식 입단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아오키는 “샌프란시스코에서 활약하게 돼 굉장히 흥분된다”며 “나는 항상 샌프란시스코가 가진 역사를 존경해 왔다. 지난 3년간 샌프란시스코를 상대하며 팀원들이 하나로 뭉쳐있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샌프란시스코 입단 소감을 밝혔다.
특히 아오키는 샌프란시스코가 월드시리즈 우승권 전력인 것이 입단 결정에 영향을 줬다고 밝혔다. 아오키는 “샌프란시스코가 매년 우승할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다고 생각해 입단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아오키는 지난 2012년 250만 달러의 다소 낮은 포스팅 금액을 수용하며 밀워키 브루어스에 입단해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았다. 그는 데뷔 첫 해에 타율 2할8푼8리 10홈런 50타점 30도루를 기록하며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는 캔자스시티 로열스 유니폼을 입었다. 그리고 주전 우익수로 활약하며 캔자스시티의 월드시리즈 준우승에 기여했다. 아오키는 지난해 2할8푼5리 1홈런 43타점 63득점 출루율 3할4푼9리의 성적을 남겼다.
시즌 종료 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아오키는 최근 샌프란시스코와 계약을 체결했다. 아오키는 샌프란시스코와 1+1 계약을 체결했고 전날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했다. 계약 내용은 올 시즌 연봉 400만 달러를 받고 바이아웃 금액은 70만 달러, 내년 시즌 구단 옵션이 550만 달러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오키는 샌프란시스코에서 주 포지션인 우익수가 아닌 좌익수로 활약할 가능성이 높다. 이미 샌프란시스코에는 붙박이 헌터 펜스가 자리를 잡고 있다. 또 LA 다저스의 류현진과 같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소속이기에 올 시즌 류현진과의 맞대결도 펼칠 전망이다.
[아오키 노리치카. 사진 =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공식 트위터 캡처]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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