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오클라호마시티가 3연승을 달리며 5할 승률을 사수했다.
오클라호마시티 선더는 2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아레나에서 열린 미 프로농구 NBA 마이애미 히트와의 경기에서 선수들의 고른 활약 속 94-86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오클라호마시티는 3연승을 질주하며 시즌 성적 21승 20패를 기록했다. 반면 마이애미는 연승을 이루지 못하며 시즌 성적 18승 23패가 됐다.
1쿼터 출발은 마이애미가 좋았다. 마이애미는 11-10에서 하산 화이트사이드의 덩크와 팁인, 마리오 찰머스의 바스켓 카운트로 18-10을 만들었다. 1쿼터 막판 동점을 허용하기도 했지만 27-24로 앞선 채 마쳤다.
2쿼터 중반 오클라호마시티가 34-40에서 케빈 듀란트의 연속 득점, 러셀 웨스트브룩의 바스켓 카운트, 서지 이바카의 3점포와 훅슛으로 연속 10득점, 46-40으로 뒤집기도 했다. 이내 마이애미도 힘을 냈고 크리스 보쉬의 레이업 득점과 드웨인 웨이드의 연속 5득점, 루올 뎅의 자유투 득점으로 50-49, 재역전하고 전반을 끝냈다.
3쿼터에도 접전이 이어졌다. 엎치락 뒤치락 접전 속에 3쿼터 종료 2분 30초 전까지 66-66 동점. 이 때 오클라호마시티가 주도권을 잡았다. 웨스트브룩의 자유투 득점과 디온 웨이터스의 점프슛, 레지 잭슨의 3점포가 터지며 72-67로 5점 앞서며 3쿼터를 마무리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4쿼터 초반에도 기세를 이어갔다. 앤서니 모로우의 점프슛으로 4쿼터를 출발한 오클라호마시티는 잭슨의 연속 4득점과 듀란트의 덩크슛으로 순식간에 80-72로 달아났다. 마이애미도 곧바로 추격에 나서며 점수차를 좁혔고 4쿼터 종료 3분 30초 전까지 오클라호마시티가 84-82, 2점차로 근소하게 우위를 보였다.
마지막에 웃은 팀은 오클라호마시티였다. 잭슨의 3점슛으로 한숨 돌린 오클라호마시티는 웨스트브룩의 페이드어웨이슛과 레이업 득점으로 1분 50초를 남기고 91-82를 만들며 승기를 굳혔다.
오클라호마시티 쌍두마차인 듀란트와 웨스트브룩은 나란히 19점씩 올렸다. 듀란트는 19점 8리바운드 8어시스트, 웨스트브룩은 19점 10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잭슨은 고감도 슛 감각(2점슛 6개 시도 5개 성공, 3점슛 3개 시도 2개 성공)을 선보이며 중요한 상황마다 득점, 16점을 올렸다.
반면 마이애미는 승부처에서 고개를 떨구며 연승을 이루지 못했다.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