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양 김진성 기자] 상무가 D리그 초대 챔피언에 등극했다.
상무는 21일 고양체육관 보조경기장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D리그 챔피언결정 2차전서 고양 오리온스에 82-57로 완승했다. 상무는 3전2선승제의 챔피언결정전서 2승을 따내며 D리그 초대 챔피언에 올랐다. 변기훈이 MVP에 선정됐다.
상무는 D리그 정규리그 12경기서 전승했다. 정규리그 1위 자격으로 챔피언결정전에 올랐고, 챔피언결정전 1차전서도 오리온스에 94-74로 완승했다. 이날 2차전 역시 완승을 일궈내면서 14전 전승, 퍼펙트 우승을 완성했다. 오리온스는 정규리그 3위 자격으로 2위 SK와의 플레이오프서 승리하고 챔피언결정전까지 올랐지만, 상무의 벽에 가로막혔다.
예상대로 상무의 일방적인 페이스. 경기 초반 김우람이 좋은 득점감각을 뽐냈다. 1쿼터에만 3점슛 2개 포함 10점을 올렸다. 이관희와 변기훈의 외곽포도 터지면서 손쉽게 주도권을 잡았다. 오리온스는 D리그 히어로 김만종이 골밑에서 분전했다.
상무는 전반 막판 점수 차를 벌렸다. 오리온스를 2쿼터에 11점으로 묶었고, 변기훈, 최진수, 노승준 등의 득점으로 달아났다. 개개인의 테크닉에서 프로 2진급의 오리온스보다 확실히 한 수 위였다. 오리온스는 주축 김만종이 주춤하면서 고전했다.
상무는 후반 들어 20점 이상 점수 차를 벌렸다. 변기훈과 이관희는 꾸준한 득점력을 뽐냈다. 최진수에 민성주까지 골밑에서 점수를 보태면서 완벽한 내, 외곽 조화를 과시했다. 골밑에서 밀린 오리온스는 별 다른 해법을 찾지 못했다.
상무가 여유있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훈재 감독은 그동안 경기에 많이 나서지 못한 선수들도 대거 내보내면서 우승을 자축했다. 변기훈이 3점슛 4개 포함 14점, 이관희, 김우람, 최진수가 12점을 보탰다.
오리온스도 경기 막판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또, 전정규와 김도수 등 1군서 기회를 많이 잡지 못했거나 몸 상태를 점검할 필요가 있는 선수들이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경기를 마쳤다. 박찬성이 13점, 김만종이 12점을 올리며 분전했다.
[변기훈. 사진 = 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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