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쎄시봉' 조복래, "송창식 일부러 모방하려 안 했다"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배우 조복래가 20대 송창식을 연기하며 실제 송창식을 모방하려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22일 오후 서울 성동구 왕십리 CGV에서 진행된 영화 '쎄시봉'(제작 제이필름 무브픽쳐스 배급 CJ엔터테인먼트) 언론시사회에 김현석 감독과 배우 김윤석, 정우, 김희애, 한효주, 장현성, 진구, 조복래가 참석했다.

이날 20대 젊은 시절의 송창식 역을 맡은 조복래는 실제 송창식을 만났던 경험담을 전하며 "'애초에 노래는 포기해라. 네가 아무리 잘 해봤자 날 따라올 수 없을 거야'라고 해서 부담 없이 노래는 비우고 다른 걸 노력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모방하려고는 일부러 안 했다. 젊었을 때 순수한 시절, 가사를 들으면 보통 사람 마음을 알 수 있으니까 가사와 목소리의 감정을 최대한 표현하려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쎄시봉'은 그 시절, 젊음의 거리 무교동을 주름잡던 음악감상실 쎄시봉, 모두의 마음을 사로잡은 단 한명의 뮤즈 그리고 잊지 못할 가슴 시린 첫사랑의 기억을 그린 영화다. 내달 5일 개봉.

[배우 조복래.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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