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축구대표팀의 측면 수비수 차두리(서울)가 우즈베키스탄전에서 변함없은 기량을 선보였다.
한국은 오후(한국시각) 호주 멜버른 렉탱귤러스타디움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의 2015 호주 아시안컵 8강전에서 2-0으로 이겼다. 전후반 90분을 득점없이 마친 한국은 연장전 들어 손흥민(레버쿠젠)이 연속골을 승리를 거뒀다. 승부의 쐐기를 박은 손흥민의 추가골 상황에선 차두리의 활약이 컸다.
차두리는 우즈베키스탄전 연장 후반 14분 과감한 드리블 돌파에 이은 정확한 패스로 손흥민의 추가골을 어시스트했다. 양팀이 팽팽한 승부를 펼친 가운데 한국이 불안한 한골차 리드를 이어가던 경기 종료 직전 차두리의 과감한 오버래핑이 손흥민의 추가골로 이어졌다. 이날 경기에서 대표팀의 슈틸리케 감독은 첫 교체 선수로 후반 25분 차두리를 선택한 가운데 차두리는 공수에서 무난한 활약으로 슈틸리케 감독의 믿음에 보답했다.
2002년 한일월드컵 4강 주역으로 활약했던 차두리는 대표팀에서 가장 경험이 풍부한 선수다. A매치 출전기록이 70경기가 넘은 차두리는 이번 대회가 자신의 대표팀 은퇴 무대다. 한국이 우즈베키스탄에 패했을 경우 토너먼트 탈락과 함께 차두리의 대표팀 은퇴경기가 될 수도 있었다. 차두리는 우즈베키스탄전 맹활약을 통해 스스로 자신의 대표팀 활약을 이어가게 됐다. 아시안컵 4강에 진출한 한국은 오는 26일 이란과 이라크의 8강전 승자를 상대로 맞대결을 치른다.
[우즈베키스탄전 추가골을 합작한 차두리와 손흥민. 사진 = 호주 멜버른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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