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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지난 시즌 한국 무대에서 뛴 하이로 어센시오(KIA 타이거즈)와 J.D 마틴(삼성 라이온즈)이 메이저리그 재입성 기회를 잡았다.
미국 시카고 트리뷴은 24일(이하 한국시각)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어센시오, 마틴과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어센시오와 마틴은 초청선수 자격으로 스프링캠프에 합류한다. 화이트삭스는 우완투수 로건 켄싱과 내야수 앤디 라로쉬, 외야수 토니 캄파나 등과도 마이너 계약을 맺었다.
어센시오는 지난해 KIA의 마무리로 기대를 모았으나 46경기에서 4승 1패 20세이브 평균자책점 4.05로 아쉬움을 남겼다. 무엇보다 블론세이브가 7개에 달했고, 9월 이후 5경기에서는 1승 1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6.23으로 부진했다. 재계약은 당연히 없었다.
어센시오는 지난 2013년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 소속으로 4경기에 등판, 2⅓이닝만 소화하며 3피안타 2실점(2자책) 2볼넷 4탈삼진 평균자책점 7.71을 기록한 게 전부였다. 메이저리그 4시즌 통산 성적은 43경기에 모두 구원 등판, 1승 2패 평균자책점 5.30. 마이너리그 9시즌 통산 성적은 38승 31패 119세이브 평균자책점 3.66이다.
마틴은 지난 시즌 23경기에서 9승(6패)를 올렸으나 평균자책점 4.78에 그쳤고, 넥센 히어로즈와의 한국시리즈 4차전서는 선발 등판해 1⅔이닝 4실점(3자책)으로 부진했다. 삼성은 일찌감치 마틴에 재계약 불가 의사를 통보했다. 지난 2009~2010시즌 워싱턴 내셔널스서 24경기 6승 9패 평균자책점 4.32를 기록한 경험이 있는 만큼 또 한 번 기회를 살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화이트삭스는 지난해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뛴 포수 지오바니 소토, 베테랑 우완투수 브래드 페니와도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했다.
[하이로 어센시오-J.D 마틴.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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