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호주 시드니 안경남 기자] 슈틸리케호 부동의 왼쪽 수비수 김진수(23,호펜하임)가 8년 전 이라크에게 당한 패배를 복수하겠다고 밝혔다.
김진수는 24일(한국시간) 호주 시드니 코가라 오벌에서 벌어진 축구대표팀 훈련에 앞서 가진 인터뷰서 “8년 전 중학생 때 TV로 이라크와의 아시안컵을 본 적이 있다. 그때 패배를 보고 분노했고 매우 안타까웠다”고 말했다.
이어 “선수로서 대표팀이 되고 이라크와 경기를 다시 하게 된 것이 개인적으로 남다르다. 4강에서 이라크를 충분히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라크는 전날 이란과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승리를 거두며 준결승에 올랐다. 한국영, 조영철의 소속팀 감독 라디 셰나이실이 이끄는 이라크는 조직력이 끈끈한 팀으로 알려졌다.
김진수는 “개인적으로 이란이 올라오길 바랐지만 이라크도 이란을 이긴 만큼 실력이 있는 팀이다. 어제 경기를 봤는데 지지 않고 끈끈한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라크가 측면이 강하다고 했다. 김진수는 “측면 크로스에 이은 마무리가 많았다. 나를 비롯한 사이드 선수들이 긴장하고 준비를 해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혹시 모를 승부차기에 대해선 “지금까지 한 번도 승부차기까지 가본 적이 없다. 이번에도 그 전에 이길 것”이라며 “훈련 후 개인적으로 승부차기를 연습하고 있다. 중요하기 때문에 자발적으로 대비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은 오는 26일 오후 6시 시드니 스타디움에서 이라크와 아시안컵 4강전을 치른다.
[사진 = 한혁승 hanfoto@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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