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양동근이 다방면에서 활약하며 팀 승리에 공헌했다.
양동근(울산 모비스)은 25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의 경기에 출장, 15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모비스는 양동근과 리카르도 라틀리프 등의 활약 속 전자랜드에 90-66 완승을 거두고 단독 선두 자리를 지켰다.
이날 전까지 모비스는 전자랜드와 4차례 대결해 2승 2패를 기록했다. 첫 번째와 두 번째 대결에서는 승리했지만 세 번째 대결에서 74-77로 패했으며 네 번째 대결에서도 68-72로 무릎 꿇었다.
전자랜드전 3연패는 없었다. 12-0으로 경기를 시작한 모비스는 이후에도 줄곧 우위를 지켰다. 거칠어지는 경기 분위기 속에서도 집중력을 잃지 않고 승리를 완성했다.
경기 후 양동근은 "전자랜드에게 두 번 졌는데 당시 경기를 다시 봤다. 어떤 부분에서 부족했는지 봤다"며 "경기 분위기가 어수선하긴 했지만 그래도 이겨서 좋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날 경기는 테크니컬 파울이 6개 나오는 등 과열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양 팀 선수들이 충돌하는 장면도 몇 차례 나왔다. 이에 대해 그는 "경기에만 집중해야 하는데 선수로서 힘들다. 이는 나 뿐만 아니라 보는 분들도 그랬을 것 같다"며 "그래서 더 선수들끼리 집중하자고 이야기했다"고 전했다.
모비스의 다음 상대는 8연승을 질주 중인 LG다. 양동근은 "다음, 그 다음 경기를 어느팀과 하는지 생각할 겨를이 없다"며 "오늘은 좀 쉬고 LG 경기 잘 분석해서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모비스 양동근. 사진=KBL 제공]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