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점 10어시스트' 함지훈, "더 자신감 갖고 경기하겠다"

[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함지훈이 어시스트 10개를 배달하며 팀 승리에 공헌했다.

함지훈(울산 모비스)은 25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의 경기에 출장, 6점 10어시스트 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모비스는 전자랜드에 90-66으로 완승하며 단독 선두 자리를 지켰다.

올시즌 함지훈은 이름값에 다소 못 미치는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다. 올시즌 이전까지 데뷔 이후 6시즌 모두 경기당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지만 올해는 한 자릿수에 그치고 있다. 리바운드 역시 역대 최저 기록이다.

이날도 점수에서는 큰 인상을 남기지 못했다. 8개의 슛 시도 중 3개만 림을 가르며 6점을 올렸다. 반면 어시스트에서는 양 팀 최다인 10개를 기록했다. 리바운드도 6개.

경기 후 함지훈은 "전자랜드에게 2연패를 할 동안 몸 싸움에 많이 밀렸다"며 "우리도 오늘 몸 싸움을 많이 했던 관계로 격렬한 경기가 나온 것 같다"고 돌아봤다.

어시스트 10개에 대해서는 "상대가 지역방어를 하면서 찬스가 많이 난 것 같다"면서 "잘 안 풀릴 때는 궂은 일을 많이 해야겠다는 생각을 갖고 나온 것이 이런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분석했다.

올시즌 부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아직까지 확 달라진 것은 없는 것 같다"며 "모두 열심히 하고 있는데 나만 정신차리면 될 것 같다. 조금 더 자신감을 갖고 경기에 임해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자신감이 많이 떨어진 것 같다. 때문에 코치님도 연습할 때 신경을 써주신다"며 "연습 부족인 것 같다. 연습을 많이 하다보면 자신감을 다시 찾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함지훈.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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