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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잠실실내체 김진성 기자] 오리온스가 4위를 지켰다.
고양 오리온스는 25일 서울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5라운드 경기서 서울 삼성 썬더스에 75–69로 승리했다. 오리온스는 2연승을 거뒀다. 22승18패로 4위 유지. 삼성은 8연패 수렁에 빠졌다. 8승32패로 여전히 최하위.
2대2 트레이드 후 첫 맞대결. 오리온스 리오 라이온스와 삼성 찰스 가르시아, 이호현이 친정팀을 상대로 첫 경기를 치렀다. 라이온스가 16점(3리바운드 1스틸)으로 친정에 비수를 꽂았다. 그러나 가르시아(2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 1블록)와 이호현(1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은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역시 이 트레이드는 지금까진 오리온스에 득으로 작용한 게 확실하다.
오리온스는 손쉽게 경기를 풀어갔다. 트로이 길렌워터가 내, 외곽을 오가며 맹활약했다. 임재현과 이승현도 3점포를 보탰다. 삼성은 김준일과 가르시아가 착실히 리바운드를 걷어냈으나 공격 성공률이 너무 떨어졌다. 1쿼터 야투가 33%에 그쳤다.
그러나 삼성은 2쿼터에 전열을 정비했다. 키스 클랜턴이 옛 동료 리오 라이온스를 상대로 연이어 점수를 만들었다. 이정석도 외곽에서 묵직한 3점포를 터트렸다. 오리온스는 라이온스와 이현민의 공격으로 리드를 유지했다. 전반적인 흐름은 삼성에 넘어갔다.
삼성은 3쿼터에도 공세를 이어갔다. 박재현, 차재영의 3점포에 클랜턴, 이정석의 득점도 나왔다. 그러나 오리온스는 3쿼터 중반 이후 다시 달아났다. 이승현이 김준일을 상대로 연이어 점수를 만들었다. 또 라이온스가 클랜턴을 상대로 연이어 골밑 득점에 성공해 달아났다. 허일영의 3점포도 컸다.
오리온스는 10점 내외의 리드를 유지하면서 주전들의 고른 득점이 나왔다. 이승현의 저돌적인 골밑 활약이 돋보였다. 삼성은 다시 클랜턴을 투입해 반격에 나섰으나 외곽에서 지원이 전무했다. 오리온스는 이현민과 허일영의 3점포로 흐름을 이어갔다.
삼성도 끝까지 추격했다. 이정석과 박재현의 3점포에 이어 클랜턴의 골밑 득점이 나왔다. 이정석의 자유투 득점으로 경기종료 1분10초전 5점차까지 추격했다. 그러나 35초전 결정적인 턴오버가 나오며 공격권을 넘겨줬다. 오리온스는 경기종료 15초전 허일영의 3점포로 승부를 갈랐다.
[라이온스. 사진 = 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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