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LA 클리퍼스가 쾌속질주를 이어갔다.
LA 클리퍼스는 2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US에어웨이스센터에서 열린 미 프로농구 NBA 피닉스 선즈와의 경기에서 크리스 폴 등 선수들의 고른 활약 속 120-10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클리퍼스는 4연승을 달리며 30승 고지를 밟았다. 시즌 성적 30승 14패. 반면 피닉스는 2연패를 기록하며 시즌 성적 26승 20패가 됐다.
출발부터 클리퍼스가 좋았다. 클리퍼스는 1쿼터에만 10점을 올린 블레이크 그리핀의 활약을 앞세워 23-16으로 첫 쿼터를 마쳤다.
2쿼터들어 피닉스가 공격력을 폭발시켰다. 마크 모리스가 3점슛 두 방 포함 11점을 연속으로 올렸다. 클리퍼스 역시 만만치 않은 공격력을 과시했지만 피닉스가 57-55로 역전에 성공한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1쿼터에 16점에 그친 피닉스는 2쿼터들어 41점을 뽑았다.
클리퍼스는 3쿼터가 시작되자 다시 힘을 냈다. 3쿼터 초반 접전을 이어가던 클리퍼스는 J.J. 레딕의 점프슛으로 재역전한 뒤 그리핀의 점프슛과 폴의 3점슛이 터지며 70-64를 만들었다. 여기에 스펜서 호즈가 연속 3점슛을 터뜨리며 순식간에 13점차로 달아났다.
89-77로 4쿼터를 시작한 클리퍼스는 쿼터 초반 추격을 허용하며 92-88로 쫓기기도 했다.하지만 이것도 잠시 뿐. 레딕의 3점포로 한숨을 돌린 클리퍼스는 폴의 연속 4득점 속 5분을 남기고 105-94, 다시 두자릿수 점수차로 벌렸다. 이후 기세를 이어가며 20점차 승리를 완성했다.
폴은 23점 12어시스트 8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그리핀도 23점 7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팀 승리에 공헌했다. 디안드레 조던도 18점 14리바운드, 더블더블을 올리며 골밑을 지켰다. 레딕은 20점을 보탰다.
반면 피닉스는 4쿼터 초반 기세를 잇지 못하고 고개를 떨궜다.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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