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호주 시드니 안경남 기자] 호주 시드니에 사흘간 내리던 비가 그쳤다. 아시안컵 결승전 날씨는 ‘맑음’이다.
2015 호주 아시안컵은 31일 시드니 스타디움 오스트레일리아에서 한국과 호주의 결승전으로 치러진다. 두 팀은 준결승에서 각각 이라크와 아랍에미리트를 만나 2-0 승리를 거두며 결승에 올랐다. 한국은 55년 만에 패권에 도전하고 호주는 첫 대회 우승을 노린다.
사흘간 시드니를 적신 폭우가 지나갔다. 28일 슈틸리케호가 결승전을 준비하기 위해 실시한 첫 훈련이 시작되기 약 한 시간 전에 비는 거짓말처럼 그쳤다.
호주 기상청에 따르면 당분간 시드니의 날씨는 맑을 것으로 보인다. 비가 내리면서 섭씨 35도에 육박하던 기온은 25도로 크게 떨어졌지만 오히려 초가을 날씨가 되면서 경기를 하기에는 더 좋아졌다.
결승전이 열리는 31일 날씨도 맑다. 구름이 다소 예상되지만 낮 기온은 최고 25도, 경기가 치러지는 밤에는 17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대회 내내 슈틸리케호는 호주의 변덕스러운 날씨와 싸웠다. 캔버라에선 두 경기를 모두 비가 내리는 수중전을 치렀고 브리즈번에서는 동남아를 연상케 한 찜통더위 속에 경기를 했다. 그리고 멜버른은 건조하고 찬바람이 부는 날씨였다.
그럼에도 대표팀은 앞으로 향해 전진했다. 조별리그 초반 비를 맞아 감기에 걸린 선수들이 속출했지만 이후에는 철저한 컨디션 관리로 날씨 영향을 거의 받지 않았다. 다가올 결승전도 마찬가지다. 밤 기온이 제법 쌀쌀하지만 선수들은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사진 = 안경남 knan0422@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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