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문채원
-첫주부터 흥행퀸.
아직 몇일 안되서 잘 모르겠다.
-5년의 공백
영화를 최종병기 활 찍고 나서 더 꾸준히 많이 하고 싶었는데, 하고 싶고, 할수 있는게 없었다. 이거면 하고 싶고 할 수 있겠따 싶은, 인연이 되는 작품이 없었다. 때마침 드라마에서 하고 싶은 역할, 끌리는 스토리도 있어서 꾸준히 활동을 했다. 굿 닥터 끝나고 나서는 꼭 영화가 하고 싶다고 했다. 오랜만에 같이 드라마도 공동 적업이지만 좀 더 시간을 들여서 만든 작업이 그리웠다. 해보고 싶었다. 그래서 드라마 시나리오보다 영화 시나리오를 읽기 시작했다.
-어떤 부분에 매료 돼 선택을 했는가.
처음 읽고 나서는 재밌긴 한데, 내가 하고 싶다. 해야 겠다는 새악은 안들었다. 로맨틱 코미디 장르를 별로 안좋아했기 때문에 하고 싶다는 욕구도 없었다. 재밌게 읽긴 했다. 로맨틱 코미디 중에서는 재밌었다. 옆에서 친한 지인분이 서른 되기 전에 좀 더 20대 끝자락인데 로코물 하나 해보고는것도 괜찮지 않겠냐고 해서 , 뒤늦게 내가 하는 로맨틱 코미디를 남에게 보여주기 전에 나도 한번 보고 싶다는 욕구가 먼저 들었다. 박진표 감독과 이승기씨가 결정난것은 이후다. 현우 캐릭터가 좀 옆기적인 그녀와 싱글즈는 재밌게 봤다. 그 후로 로코가 섹시 로코ㄱ=로 풀렸다. 캐릭터보다 스토리 위주로 인물들이 갔다. 오랜만에 조금 주체가 돼서 동기부여를 주변에 하게 해주고 그런 면이 끌렸다. 내가 결정하고 바로 감독님이 결정됐고, 그 다음에 승기씨가 됐디. 심영 이사님이 “누가 보면 너 로코 못하는줄 알겠다고 이야기 하더
-문채원이라는 배우를 생각했을때 현우와 싱크로율이 낮았다.
사실 싱크는 안맞다. 승기가 자기는 80% 닮았다고 하는데 나는 그것에 비하면 20%도 안되는것 같았다. 안맞는 요소가 많았다. 실질적으로 안맞는 요소가 많았다. 드라마, 최종병기 활과 비교하면 너무 달랐다. 드라마에서는 비슷한 이야기를 했다. 나중에 심각해지더라도 초반엔 밝았다든지, 둣닥터나 아가씨를 부탁해도 ㄹ밝았다. 보여주는 것도 맛베기, 나도 맛보기로 연기. 현우 캐릭터가 정점을 찍을수 있었다. 거부감은 없었다. 즐겁게 했다. 싱크가 맞고 안맞고는 즐거움과 별개다. 내 안에 미량으롱 ㅣㅆ었던 부분이라도 본래 내 모습을 부각한 것,
-현우와 문채원이 닮은 부분이 있다면
나도 춤을 좋아하고 흥이
-감독님에게 초고를 받고 각색 할때마다 그 이야기를 했다. 로코에서 남녀가 함께 하는것. 같이 뭔가를 막춤을 추는 장면이 우리가 술도 먹고 하니까 한번쯤 있어주면 포인트가 되지 않을까. 해서 제시를 하긴 했다. 나중에 그정도로 승기가 춤을 안좋아하는지도 몰랏다. 맨몸으로 춤을 출수가 없어서 전화기를 들고 소품을 이용했다더라. 홀어미니 밑에서 부유하지 않게 제주도에서 살고, 친구집에 엊혀 살다가 얼마전 독립하고, 직장에서 따 당하고, 이성친구에 의지하면서 안될 사랑에 의지하는지. 씩씩하게 살아간다. 그런 부분도 다르다. 생각해 볼수록 다른 부분이 많다.
-음주연기
옆에서 구경하면서 알게된 기억이 많다. 이렇게 쓸때가 오긴 오더라. 그렇게 쓰기 도ㅒㅆ다. 술은 별로 안좋아한다. 기분이 나쁘거나 슬프면 술이 그나마 생각이 난다. 술 못먹는 사람은 술 잘먹는 사람에 대한 부러움이 있다. 그런 부분이 재밌었다. 몸으로 하는 연기가 그동안 드라마에선 별로 없었다. 영화 장르의 장점이 스크린이 크다보니 배우의 움직임에 많이 열러 있다. 최종병기 활때부터 부정적으로나 긍정적으로 쓰고 싶었다.
-우스갯 소리로 현우는 방송할때 빼곤 만취, 대화의 80%는 욕. 그럼에도 사랑스러워야 했다. 현우의 사랑스러운 매력이라면
캐릭터가 비호감이 안되게 하려고 감독님도 나도 많이 신경을 썼다.
-활때만 해도 어린 느낌이 있었다.
내 평소 모습까지 목소리를 바꾸거나 스마트하게 바꾸거나 그럴 필요를 느껴본적이 없다. 본래 가장 편한게 있더라. 연기할때 그런것을 하는게 사람들이 생각하는것처럼 어렵지는 않은데 그렇게 생각하는것도 있따. 내가 연기 활동 하는것을 꾸준히 본 팬들이나 띄엄띄엄 본 팬들이 작품 활동에 대해 다른 의견을 말하는것도 싱크가 안맞는 것을 잘 했다, 혹은 쟤가 원래 저랬나 하는것도 그냥 그대로 두는게, 마음대로 생각하게 두는것도 좋은 것 같다.
-말투
어릴때는 사투리도 썼고, 더 느렸고, 사투리를 고칠때는 외국에서 살다 왔냐. 어디 유학갔다 왔냐고 물어보기도 했다. 개인적으로 연기자들중에서 해외나 국내에서 말투가 빠른 사람, 그 사람을 보는것도 즐거움이긴 한데 아직까지는 평소는 이렇게 고수하게 되는것 같다. 일부러 고친적도 있다. 어떤 작품 하나를 말을 빠르게 해야 한 작품이 있다면 그게 좋았다면 일상에서도 유지하는게 좋다는 생각도 든다. 나쁜건 아닌데 본래 전하려고 했던 것을 잊게 된디. 예를 들면 사람들을 만났는데 좀 빨리 빨리 인사를 하고 나면 그 빨리 해야 하는건ㅅ에 신경을 써서 내가 굳이 일상에서까지 그럴 필요가 있나, 눈치로 하면되지, 나는 사실 말을 빠르게 하는 여자라고 할 필요는 없는 것 같다.
사람들이 뭔가 새로운것을 기대하는, 저거 말고 다른거 없나. 쟤는 말 빨리 못하나 말 빨리 하는 모습을 보고 싶어, 그런 사람도 있고, 꼭꼭 짚어서 말하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도 있다 어느 하나를 고집할 필요는 없다. 평소 말투보다 조금 빠르게, 동진은 나답지 않은 사람을 만나는 거니까 좀 띄워서 그렇게 하는 것이다.
-현우의 마음은 무엇이었을까.
마지막 신.. 내 생각엔 이쪽은 18년 동안 다른 사람을 만나면서 좋아했었지만, 이제와서 현우가 널 사랑해 이건 말이 안된다. 비현실적이다. 그건 아니고, 분명 둘이 사랑한다 했을때 양과 질은 다르다. 준수가 좀 더 사랑에 가까운 사랑이고, 나는 아 생각해보니 내가 저 아이 앞에서 가장 즐겁고 나 다운 나로 있었던 것이다. 혼자 다시 아프리카 방송을 하게 된다. 잊었던, 자기 다운 자기를 찾은 것이 꼭 실제 연애 할 때도 저 사람을 사랑해서 연애를 하면 이미 사랑하고 연애를 시작한다. 사실은 외로워서 하는 사람도 있고 치유 받기 위해서도 있다. 뭐 하나로 할순 없다. 복합적인것이다. 생각해보면 내가 준수 앞에서 가장 즐거웠고 그랬던것이다. 이 아이와 연애를 해 보면 가장 나답게 연애 할 수 있지 않을까 싶은 마음이었을것 같다.
-사랑해가 나도 연애를 하다보면 그래도 마음속에서 처음에 절정, 절정 다운 절정, 다 완성도가 있을때 그 말이 나온다. 자기가 뜯하지도 않게 입이 간지러워서 나올때도 있고 화답으로 나올때도 있다. 그런데 가면 갈수록 그 말을 아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을때 이 영화를 만났다. 그런 면들이 걸리는게 많았따. 찍으면서 연애를 일처럼 생각한게 아닌가. 짧은 영화 안에서 동진과 사랑을 하고 어느 시점부터 준수가 눈에 밟혀서… 연애 하나가 끝나고 다른 연애를 시작할때도 있지만, 누가 와서 누구를 밀어내는 연애가 비일비제하게 일어난다.
-연애에 소극적인 스타일.
어렸을때는 사랑한다는 말이 빨리 나오기? ㅐㅆ다. 그 중에 가장 진심으로 지금도 잘 그때 그 시기에 그 말을 한게 그 말 밖에 없었다고 생각하는 말을 빼면 다 안해도 되는 말이었다. 연애가 나만 좋자는게 아니라 듣는 사람 입장도 있으니까. 순간 순간 진심인 마음을 아낄 필요가 있나 싶다.
지금은 내가 좋다고 연애를 할 수 있는 입장은 아니다. 남자는 그런 나이가 좀 늦게 오는데 여자는 좀 빨리 온다. 집에서 딸로서, 그런게 어렸을때는 규제가 없다가 자식된 입장에서 부모님 생각도 고려를 하게 된다. 배우자 될 사람과 연애를 하고 싶다는 아니지만 나만 좋다고 덤빌수가 없는 나이도 됐고, 현실적으로 직접도 그랬다. 지금은 사실을 좀 이러다가 갑자기 결혼을 하는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연애를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 잊어버렸다. 엄마한테 “내가 데이트가 어떤거였지?”라고 물었다가 막 웃더라. 어른들이 나이를 먹으면 밥먹고 자고 밖에 없는데 너네들은 하는 일이 많으니까 아득하게 느껴지는 것일 것이다라고 하더라. 1년은 안됐다. 이런 저런 일도 많고 갑자기 아득히 느껴지는 것 같다. 주변에서 그런 이야기를 한다. 현실적으로 본인의 선택이다. 본인이 자유로우면 만나고 싶은 사람도 마났다가 흥이 떨어지면 저 사람도 만날수도 있고 그렇다 그렇게는 하면 안될것 같다.
-말투가 너무 강해서. 연기력 논란이 있었던것 같다. 끝날때쯤 되면 적응을 해서 연기를 잘 하는구나. 그런 이야기를 한다. 왜?
모든 역할에 싱크가 안맞는 사람이다. 다른것 같다. 연기를 좋아하고 연기하는게 아직 재밌다. 아직 까지는 오묘한 매력을 느끼면서 하고 있지만 나라는 사람이 (물론 내면에 여러 모습이 이?E지만) 연기를 하고 살기에 재밌는 부분이 없다. 일상적으로 차분한것을 좋아한다. 거기에서 안정감을 느낀다. 갑자기 호흡일 빨리지면 안정감을 잃게된다. 캐릭터는 본인의 직접정신이니까 무관하게 있다. 내 성형과 안맞는 와일드 한것을 하게 된다. 로코를 별로 안좋아했던것도 그게 주는 감흥보다 드라마적인 요소가 많은 사랑이 나에게 더 다가왔다. 그런거 위주로 하다보니 거짓말을 하긴 싫다. 내가 아직 온전히 못느꼈는데, 느낀것처럼 연기를 하는 것은 거짓말이다. 내가 느끼는것이 중요하지 사람들에게 연기를 잘 하게 느끼는 것이 중요한것은 아니었다. 완전히 무장을 해서 보여주면 프로답고 좋겠지만 일이라는게 그런순 없다. 하다가 완성되기도 한다. 그런 거짓말을 할수동 ㅣㅆ었을 것이다. 아직 못느끼면 못느끼는대로 뒀다. 늦게 찾아왔던 작품들이 선택하게 된 이유가 너무 하고 싶어서 선택을 했는데 싱크가 안맞다. 그러면 이 아이를 더 사랑하고 이해하고 더 이 사랑에 빠지고 싶어서 더 파고 든다. 그게 남보다 늦게 찾아와도 더 많은 애정과 그리움이 남는다. 그래서 그랬던것 같다. 그 갭을 빨리 줄여가야 한다는 필요성을 느낀다. 3~4회때 그 호흡을 찾는 사람이 있다면 난 4~6회였다. 속이면서 하면 느끼지 않는것을 느끼는것처럼 하고 싶지는 않았지만 빨리 줄여나가야 한다는 필요성을 느낀다. 이번에는 많이 빨리 찾아왔던것 같다.
-기상 캐스터
처음엔 어렵게 생각했다. 막상 찾아가서 보니 말을 빠르게 할 필요도 없고, 나만의 스타일로 하면 되는 ㄱ서이었다. 뉴스는 적당한 태ㅔㅁ보가 있지만 날씨는 너무 빨리 하면 귀에 안들어온다고 하덜. 기본적으로 전해야 하는 명확한 발음 같은것만 생각했다.
-그날의 분위기
코미디가 빠졌다. 연애의 온도나 연애의 목적이 믹스된. 연애의 목적의 연령대가 어려진듯한 그런 느낌이다.
고집이 없는 편은 아니다 그렇다고 간과하느것은 안디. 신경쓰이고 들린다. 하기 싫은 캐릭터를 한 적은 없다. 정말 감사한 일이지만, 맡았던 캐릭터가 생각과 다르게 간 적은 있다. 그 경험이 그 작품이 잘 돼도 유쾌하지도 재밌지도 즐겁지도 않았다. 그 캐릭터에 대한 애정도 솔직히 많지 않다. 스코어만 있을뿐 결과적으로 남는 그리움이 없다. 그래서 내가 하곳 ㅣㅍ은 작품을 하고 싶었다. 해마다 하고 싶은 작품을 그렇게 만났는지. 이렇게만 가주면 좋겠지만, 결과가 어쨌든 과정이 즐거울수 있으니 .. 잘 모르겠다. 자기 최면을 걸진 못한다. 남이 사는게 더 좋아서 그렇게 사는게 안된다.
-썸 마케팅. 썸타는 연애를 어떻게 생각하는가
남는게 뭐가 있나 싶다. 물론 마음이 덜 다치고 그런것은 있을것이다. 상처받지 않고. 내가 생각했을때 대한민국이 좁고, 서울 바닥이 좁아서 썸만 타면 본인에게 안좋을듯. 나는 그렇게는 못한다. 내가 그렇게 하면 큰일난다. 직업적으로 큰일이 난다. 예를 들면 연애를 해서 스캔들이 나면 모르지만, 썸만 타다가 기자들이 봤을때 이건 친구도 아니고 애인도 아니다라는 생각이 들것이다. 별로 좋은것이 아니라는 생각을 했다.
-현우에게 이해가 됐던 부분도 이해가 되지 않았던 부분도 있었을것 같은데.
-세트 없이 로케로 촬영을 했다고. 힘든점과 좋았던 점.
-20대 끝자락의 문채원의 연애는 어떤가
-10년 전과 현재, 문채원의 변화, 그리고 앞으로의 문채원은?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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